[출판사 서평]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 게리 채프먼의 최신간!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12가지』의 후속편!
"부모가 되기 전에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엄마는 임신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천사 같은 아기를 품에 안은 아빠는 아이가 갑자기 울어대는 이유를 알지 못해 안절부절 못한다. 한밤중에 깨어나 우유를 찾는 갓난아기 때부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호기심 많은 유아기, 고속도로에만 들어서면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보채는 장난꾸러기들과의 일상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하지만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이자 결혼생활과 가족에 대해 평생을 연구해온 게리 채프먼은 육아는 경험해볼 만한 일이고, 힘들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복된 일이라 단언한다. 그리고 자신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경험과 상담을 통해 발견한 육아의 지혜를 이 책에 담아 예비 부모 및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격려한다.
당황스럽고 난감하게 만드는 배변훈련, 아이와 같이 놀기, 어린이집과 유치원 정하기, 자녀에게 사과하는 것의 중요성, 자녀가 시간과 돈과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특유의 따스한 어조로 육아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실제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녀가 생기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는 기쁨과 어려움을 겪을 때, 전 세계 많은 부모들처럼 당신도 행복한 육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의 글]
몇 년 전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12가지』를 쓴 이후로 나는 그 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에 고무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책의 속편인 이 책을 쓰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결혼생활을 잘 준비한 사람이 보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해나갈 것이라 믿는다. 자녀양육도 마찬가지다. 잘 준비될수록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사넌 워든 박사의 도움을 받아 쓴 이 책은 내가 부모로서 자녀를 키우며 깨달은 것들과 상담가로서 결혼생활과 가족에 대해 평생을 연구해오며 깨달은 것들을 이 세대의 부모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또 한 번의 시도다.
이 책에서 나는 자녀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그려 보이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문화에서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자 했다.
당신이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아기를 가질 생각을 하는 중이든,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든, 첫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중이든, 입양을 계획하는 중이든), 이 책이 자녀양육의 기쁨과 유익을 알고 힘든 시기에도 희망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게리 채프먼
[목차]
프롤로그
시작하는 글
1. 아기가 태어나면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기 /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들
2. 육아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 /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라 / 창의성을 발휘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 시간과 에너지 관리
3. 한 형제자매라도 모두 다르다
아이가 너무 크거나 작다면 / 편식하는 아이 / 적정한 수면 시간 / 아이가 아플 때 / 고집스러운 아이와 유순한 아이
4. 배변훈련은 결코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준비되었는가? / 변기에 앉아보자! / 밤에는 어떡할까? / 바람직한 태도
5. 되고 안 되는 확실한 경계가 있어야 한다
경계의 시작 / 현실성 있는 규칙 / 규칙 정하기 / 결과 정하기 / 친절하고 단호하게
6. 정서 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다
애착의 중요성 / 정서 발달 단계 / 자녀의 사랑 탱크 / 인정하는 말 / 함께하는 시간 / 선물 / 봉사 / 스킨십 / 자녀의 주된 사랑의 언어 발견하기
7. 자녀는 부모의 본을 보고 자란다
어린 시절 떠올려보기 / 자녀에게 본이 되는 다섯 단계
8. 때로는 부모도 사과해야 한다
5가지 사과의 언어 /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가? / 사과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 사과하는 법을 배우는 5단계
9. 사회성은 학업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어떻게 공감 능력을 배우는가? / 친절을 가르치라 / 감사를 표현하는 기술
10. 교육은 부모의 몫이다
자녀의 첫 번째 교사는 당신이다 / 어린이집 교육 / 학교 선택 /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11. 부부 관계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부부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 결혼생활의 필수 요소, 소통 /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기 / 갈등 해결하기 / 친밀한 관계를 위한 제안
12. 자녀는 부모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다
부모의 건강 상태 / 자녀의 배움에서 기쁨을 찾으라 / 즐거운 경험 만들기 / 놀이의 기쁨 / 감사를 표현하라
에필로그
[본문 중에서]
아내가 출산 전에 직장을 그만두기로 했기 때문에 내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줄 알았다. 하루 종일 아기를 돌볼 엄마가 있으니 나는 별로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곧바로 깨닫게 되었다. 아기에게 엄마와 아빠가 존재하는 데는 이유가 있으며,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보다 부부간에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한 시기도 없을 것이다. 모든 연구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는 가정이 자녀를 키우는 데 가장 좋은 환경임을 보여준다.
- 25p
마음에 안 드는 아이의 성격적 특성이 훗날 성인이 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놓일 것이다. 예를 들어 반응 강도가 높은 아이들은 종종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성인이 되어 리더십을 발휘한다.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들은 사려 깊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성인이 되어 상담이나 돌봄 활동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 64p
부모들은 배변훈련이 바람직하며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아이에게 "이제 다 컸으니까 기저귀를 차고 다니고 싶지 않을 거야. 그렇지? 자, 잘할 수 있어. 그러니까 한번 해보자."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는 변기에 앉아 있는 게 두렵고 혼란스럽다.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대체 나한테 뭘 원하시는 거예요? 나는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게 좋아요. 저보고 변기에 앉으라고요? 차라리 그 안에 빠져버릴 거예요!'
- 70p
자녀의 정서 건강과 신체 건강은 부모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이다. 즉 자녀를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이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의 정서적 필요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나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러니까 잘 자랄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라고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모는 자녀의 정서 건강을 위해 일찍부터 마음을 써야 한다.
- 102p
나는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지나치게 애쓰는 수많은 부모를 상담해왔다. 그런 부모들은 완벽을 추구함에 있어서 가혹하리만큼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그들은 자신의 목표가 완벽해지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부모들 중에는 우리를 찾아와 자녀들을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자녀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잘못을 저질렀거나 학업을 게을리했다기보다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 132p
부모가 사과하면 자녀들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자녀들은 오히려 그런 부모를 존경한다. 그들은 이미 부모의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145p
나는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도구를 1세기의 어느 초대 교회 지도자가 쓴 글에서 발견했다. 그는 진정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9가지 자질을 이야기했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다. 오랜 세월 상담을 해오면서 나는 이것이 건강을 진단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임을 깨달았다. 내 안에 사랑이 많으면, 즉 내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깊은 만족감을 느끼고, 나 자신과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화평하고, 인내와 자비와 양선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충성되고 온유하며 감정을 절제할 수 있으면 그만큼 나는 건강한 것이다.
- 2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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