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난 5월 31일 오후 2시 계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 계양구에 있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모여 계양구 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그동안 계양구재활용센터와 도농살림을 사회적기업으로 설립하여 육성했던 내일을여는집의 대표이사 이준모 목사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 계양구 관내 사회적 경제의 육성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정하였으며, 바로 3시에 창립식을 계양구청 박형우 구청장 등 내빈을 초청해 진행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계양구 사회적경제”가 되길 기대하면서 사회적기업 10주년인 뜻 깊은 해에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의 발전과 따뜻한 나눔경제를 실천하기위해 힘써오신 대표자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어 "사회적경제는 자본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활동으로 점점 그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과 영향이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시작단계라 생각하고 앞으로 사회적경제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서 효과적인 거버넌스 행정을 추구하고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확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등 많은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계양구 사회적경제협의회』의 창립이 계양구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새로운 시발점을 되기를 기대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송영길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계양구 사회적경제 협의회의 창립식을 축하 하며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라는 딱딱한 정의 대신 계양구사회적경제협의회 이준모 회장이 지난 인터뷰에서 밝혀준대로 ‘삶을 나누는 공동체’가 사회적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가장 잘 말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송 의원은 "오늘의 창립식은 우리 계양구 전체를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뜻 깊은 자리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또한 창립식에서는 이준모 협의장의 선창에 따라 계양구 사회적경제 관련단체들 일동의 이름으로 사회적경제 비젼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과도한 경쟁속에 날로 심각해지는 양극화 문제, 저출산, 초고령사회 진입, 다문화가정 증가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야기되면서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천 계양구 사회적경제협의회의 출범하는 날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1. 우리는 사회적 약자에게 최우선으로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헌신한다.
1. 우리는 자본의 논리가 아닌 가치를 근거로 민주시민 의식과 공동체 문화의 바탕 위에 수준 높은 윤리경영을 선언한다.
1. 우리는 우리의 단위 기업을 넘어 지역내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와 육성환경을 조성하는데 연대한다.
1. 우리는 계양구와 더불어 우리 정부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조직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입법 및 정책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한다.
한편 계양구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창립에 즈음하여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계양구 관내의 교회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1교회 1사회적기업 설립 및 결연 캠페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오는 12월에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산타'를 통한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계양봉사단 대표 임정수 대표는 지난 3월 1일에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나서 일터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 계양구재활용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계양구 관내의 우수기업 중 다문화 가족을 위해 활동하는 메이커스와 바른 체형 갖기 운동 캠페인을 하고 있는 바른체형연구소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문의 : 계양구사회적경제협의회 010-4622-2341, 이준모 협회장 010-8325-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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