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게이 볼'(Gay Bowl)을 후원하는 첫 번째 미프로풋볼(NFL)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게이 볼은 LGBT 플래그풋볼팀을 위한 국가적인 챔피언십 토너먼트"라고 소개했다.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의 한 종류로 부상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거친 태클 대신 공격수 허리춤에 뽑힌 깃발을 뽑아 수비하는 방식으로 5명이 한팀으로 세부 규칙도 좀 더 간단하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패트리어츠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훌륭한 팀이 이같은 잘못된 라이프스타일을 조장한다는 것에 실망했다"며 "그들은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패트리어츠에게 이러한 움직임을 후원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리자"고 촉구했다.
이 게시물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첨부한 블리처리포트는 또 다른 매체인 '아웃스포츠'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은 지난 19일 발표됐으며 '게이 볼 17'은 10월에 보스턴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이 행사는 2002년부터 열렸으며 올해는 40팀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웃스포츠'는 패트리어츠에 대해 LGBT에 가장 포용적인 NFL팀이라며 몇 년 전에는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법정 의견서에 사인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올해를 포함해 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까지 통산 5번째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우승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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