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목회] 이른바 ‘쪽방촌’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모리아교회(담임목사 윤요셉)가 3일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전도한 이야기로 만든 「전도해봤어!」의 저자 이충섭 의정부 승리교회 담임목사를 초청해 수요예배를 드렸다.
매주 외부강사를 초청해 수요예배를 진행하는 모리아교회의 이날 설교를 전한 이충섭 목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습니다’(마태복음 22:32-33)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모든 것이 사람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부터 시작된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부활, 하나님의 능력, 영생을 믿는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사셨다”면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하였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에게 임하셨다. 믿음의 사람은 원불교(원망‧불만‧교만)하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 한 알의 밀이 되어, 희생과 헌신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충섭 목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다”며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갈 때 복에 복이 있고 번성하고 번성하게 된다”고 권면한 뒤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가?” 반문하며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때 기적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 나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시며, 하나님이 나를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미래를 열어 주십니다”고 선포했다.
이날 예배에서 이 목사는 시종일관 호탕한 웃음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우렁차고 박력 있는 말씀을 전해, 비좁고 더운 예배당에 122명이나 되는 분들이 꽉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하나 졸고 있는 성도 없이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이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얻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편, 예배 후 모리아교회 윤요셉 담임목사는 "지금의 쪽방촌 사역에는 은퇴란 없다"면서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타 지역 쪽방촌에 십자가를 계속해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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