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진리는 고독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저는 이 말 뒤에 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진리는 비록 고독하지만, 그 고독 때문에 외롭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진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면 말입니다.
고독은 혼자라고 생각되는 현실로 말미암는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이것이 또한 신앙하는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좌절, 또는 우울, 그리고 신앙에 대한 실망감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하면서 고립되거나 혼자된 것 같이 느끼는 감정들은 큰 착각이며, 성경대로 말하면, 세상으로부터의 거짓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시되 그저 방관자로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개입으로 우리 삶에 함께하시고 사랑의 대상이 되어 그 관계를 세워가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신앙하며 직면하게 되는 그런 고독이라는 감정을 이겨내고 빠져들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신앙하며 외로움, 즉 고독을 느끼십니까? 이렇게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은 다 외면하여도, 우리에게는 주님이 있잖아요~^^ 주님이 함께 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 분은 이미 우리 각자의 삶에 구체적으로 들어와 나와 늘 동행하고 계십니다. 이 사실 때문에 성경은 우리에게 진리와 함께 기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진리가 삶 속에서 자유하게 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함으로 고독과 외로움을 능히 이기는 삶이되기를 축복합니다.
■조현철 목사는...뇌병변장애인으로서 미주 한인 첫 목사가 됐다. 장애를 통해 주의 일하심을 말씀과 간증, 맨토링 등을 나누며, 국내외 여러 교회들을 섬기는 목회자. 미국 오렌지힐장로교회 행정목사이자 주강함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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