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하나님만 바라보는 순수한 젊은 목회자들이 추진하는 '국가금식회개의 날' 성회가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낮 12시간 동안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6일 오후 5시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는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성회준비위원회는 먼저 현 어지러운 시국과 대외정세를 언급하고,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이 극도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원할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안계시다는 인식이 교회 안에 퍼져가고 있다"면서 "이 위기를 반전시켜 민족을 구원할 길은 한국교회가 연합해 금식과 회개로 주의 얼굴을 구하며 부르짖는 것"이라 했다.
이어 준비위는 "북한의 죄가 공산주의를 불러들이고 주체사상에 빠져 자칭 태양신 김일성을 우상숭새해 온 죄라면, 남한의 죄는 축복과 번영을 주신 하나님께 예배와 감사함을 버리고 물질과 맘몬을 우상숭배한 죄"라 밝히고, "이것을 교회가 우선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준비위는 "우리 국가와 이 땅의 교회가 이렇게 된 것은 바로 나, 이 나라 이 민족에게 닥친 총체적 위기는 우리 교회가 범죄한 까닭"이라며 회개를 위해 '미스바 광장'으로 모이자고 당부했다.
한편 본 행사는 오로지 금식을 통한 중보기도회와 예배 메시지, 기도, 찬양과 경배, 선포 등으로만 구성된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할 목회자들을 찾고 있으며, 신성종 나겸일 목사 등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준비위는 기존 유명인들의 이름만 앞세워 했던 행사를 지양하고, 진실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서는 기도회로 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70-8235-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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