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평가회 및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채의숭 회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6일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평가회 및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채의숭 회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지난 3월 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평가하는 기자회견이 6일 오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준비위원회는 먼저 "국내외에서 기도하기 위해 참석한 교계와 각계의 지도자들이 감동과 도전을 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기도의 날' 선포를 통해 전국 교회와 지구촌 전역에서 기도의 용사들이 '국가 기도의 날 공동기도문'을 붙잡고 함께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준비위는 "(이번 국가조찬기도회가) 개최여부조차 불확실한 고난과 대외적 여건이 산재했으나, 한결 같은 기도와 지원으로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흔들림 없이, 그리고 참석숫자 축소나 장소 변경도 없이 평소처럼 묵묵히 개최했다"면서 "민족적 아픔의 때 예수의 마음을 품고, 예수의 피 묻은 손과 발이 되어 이웃의 눈물을 닦으며 섬겨야 할 한국교회와 국민을 받드는 각 분야의 지도자들, 기도의 용사들을 모시고 전국의 교회와 세계의 한인 성도들이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와 한 마음이 되어 연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준비위는 "복음 안에서 한국교회와 사회의 갱신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한반도와 지구촌을 섬기기 위한 3대 비전, 곧 '개혁 - 너 아닌 나, 갱신 - 말보다 삶, 신앙 - 외식 아닌 본질'의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뤄 드리고자 서로 자신을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진실하게 헌신하는 목적으로 은혜롭게 마쳤다"고 평했다.

특별히 준비위는 "어느 때보다 기도가 절실한 국가적 위기의 때에 호세아 6장 1절 말씀 안에서 '이 땅을 회복해 거룩하게 하소서'의 주제 아래 시국의 조속한 안정, 국민화합과 국가의 번영, 한반도와 세계평화, 그리고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기도하는 '국가 기도의 날' 선포와 이를 두고 하나 되어 기도한 것이 특징"이라 이야기 했다.

한편 준비위는 다가오는 2018년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희년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판단, '50년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50년사'에 대해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준비위는 유럽까지 해외 7개 지회를 더 늘릴 계획이며, 국내 지회도 더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준비위는 청년대학부 등 젊은이들의 참여를 확대해 미래지향적인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국가조찬기도회 채의숭 회장은 "50주년 반세기, 이사들이 모여 국가조찬기도회의 역할을 되새기고 하나님께 영광 되는 길이 무엇인지 논의했다"면서 "어떻게 개혁하고 변신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 전에는 국가조찬기도회 제78차 이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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