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뉴저지 채텀 중학교의 이슬람 교리 교육과정에 대해 7학년 두 명의 어머니들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일 미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채텀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신이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믿음을 이슬람에서 찾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가르쳤다. 두 명의 어머니들은 친 이슬람 교육 과정에 대해 반대했다는 이유로 소셜 미디어와 지역 사회에서 공격을 받았다.
두 명의 어머니, 리비 힐센래스와 낸시 게이어는 공익 법률 회사인 토마스 무어 법률 회사를 통해 "학생들은 미묘하게 이슬람을 선전하는 만화 '오주(5 Pillars)'를 시청했으며, 이 만화에 축구를 하는 두 명의 소년이 나오는데, 한명은 무슬림 소년이다"라고 밝혔다.
비디오에서 무슬림 소년이 무슬림이 아닌 소년에게 오주(이슬람의 기본적 교리)를 가르친다. 게다가 밝고 다채로운 색깔의 형태로 된 이슬람 개종 신조(계율)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예언자 모하메트는 알라의 메신저이다'라는 자막이 나온다. 만화는 무슬림 소년이 그를 정오 기도에 다른 소년을 초대하자 무슬림이 아닌 소년이 웃으면서 끝이 난다. 교사가 직접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을 만화를 통해 한 것이다.
토마스 무어 법률 센터의 대표 리차드 톰슨은 "미국 전역의 어리석은 학교 행정가들이 이런 종류의 이슬람 교리 교육 과정을 허용하고 있는데, 두 명의 용감한 부모들이 이를 막고자 일어섰다. 리비와 낸시, 이 둘은 비판을 받는게 아니라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두 어머니는 폭스 뉴스의 터커 칼슨 쇼에 나와서 채텀 중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슬람 교리 교육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후 이들은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슬람 혐오주의자','증오심을 가진 이들','무지한 사람들','외국인 혐오주의자','편협하고 인종차별주의자들',폐쇄적인 마음을 가졌으며, 슬프고 무식한 사람들'이란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월초 이 두 어머니들은 채텀 교육위원회 공개회의에서 그들의 우려를 직접 표명했다. 그러나 마이클 라수사 교육감은 교육과정의 변화는 없을 거라고 말했으며, 다음 날 리비와 낸시 두 사람이 그들의 우려를 상의하고자 개인 면담 신청을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무어 법률회사는 "분명히 7학년 학생들은 이슬람교에 대해 달콤하게 포장된, 잘못된 설명을 들었다"며 "그들은 코란과 이슬람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납치, 참수, 노예매매, 대량 학살, 비무슬림에 대한 박해, 여성 억압에 대한 정보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게이어는 "채텀 학군이 다른 모든 종교를 배제하고 한 종교만 가르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부모로써 합법적인 질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지역사회가 너무 불친절하고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로서의 기본적 의무중 하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종교와 세속적 교육을 잘 인도하는 것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개인적인 공격들에도 불구하고 채텀 학교에서 진행되는 이슬람교리 교육과 계속 투쟁해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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