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라이프] 소문난 잉꼬부부에다가 인기 연예인 부부, 여기에 독실한 크리스천인 가수 션(45·본명 노승환)과 배우 정혜영(44) 부부는 무엇보다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일간지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바로가기)에서 지금까지 삶의 모든 일이 "그분(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고백한 션, 그리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그 사랑을 이웃사랑으로 전하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해당 기사를 참조해 숫자로 풀어봤다.
# '4'
= 션·정혜영 부부의 자녀수. 하음(11·女) 하랑(10·男) 하율(8·男) 하엘(6·女) 이렇게 2남2녀다.
# '13'
= 션·정혜영 부부가 결혼해 살고 있는 햇수. 쉽게 말해 이들은 결혼 13년차 부부다.
# '16'
= 션이 가출해 방황했던 나이. 션은 서울 이태원에서 나고 자랐고, 미주·중동 지역을 돌며 건설 노동자로 일하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령(領) 괌으로 이민을 가게 됐다. 그리고 거기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수학을 제법 잘해서 괌 대표로 미국 수학 경시대회에도 참가했다. 그러다 16세 때 가출 해 막노동 등을 하며 생활했고, 이후 부모와 떨어져 살다 1990년대 중반 귀국해 댄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를 션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가수이고 연예인이니 화려하게 사는 것 같았지만 그렇게 섞여 놀면서도 마음은 늘 괴로웠다는 션. 그래서 새벽마다 기도하긴 했는데 평안하질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음반 녹음 때문에 미국에 10개월 정도 머물면서 그곳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홀로 기도를 한 션은, 어느 날 갑자기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가 깨달은 것은 바로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이미 넘치게 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뜨겁게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있으니 이제부턴 나도 남에게 사랑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는 것'이다. 션은 이후 한국에 와서 정혜영과 결혼했고, 그날부터 깨달은 걸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믿음은 앎이 아니라 삶이라는 것'을 말이다.
# '200'
= 션·정혜영 부부가 집 사려고 모은 돈으로 후원하기 시작한 아이들 수.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자기 소유의 집이 아닌 전셋집에 살고 있다. 이에 대해 정혜영은 "여섯 식구 전부 건강보험·국민연금 빼고는 보험이나 적금 같은 것 없다"며 "처음부터 계획했던 건 절대 아니고, 이 남자(션) 덕분에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 '900'
= 션·정혜영 부부가 한국컴패션, 홀트아동복지회 등 여러 아동후원단체들을 통해 직접 후원하고 있는 아동들 수. 2005년 정혜영이 첫째 아이(를 갖자 션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을 통해 케냐에 있는 쉐일라라는 아이와 일대일 후원을 맺은 후, 2007년 무렵 6명에서 2008년 정혜영이 필리핀 봉사 여행을 다녀오면서 100명으로 불어났고 2011년엔 아이티 어린이 100명과 추가로 결연을 맺으면서 200명이 됐다. 여기에 한국컴패션을 통해 두 사람이 현재 총 3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어, 다른 단체 후원까지 합치면 션·정혜영 부부가 후원하는 아이들은 모두 900명에 달한다.
# '3,000'
= 션·정혜영 부부가 매달 후원 아동에게 내는 기부금 액수다. 이들 부부는 매달 900명의 아이들에게 30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 '10,000'
= 2004년 10월 션이 혜영과 결혼하면서 '이토록 사랑하는 여자와 가정을 이루게 됐으니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으로 이웃과 기쁨을 나누고 싶어 매일 모은 금액 '10,000원' 그렇게 해서 션·정혜영 부부는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365만원을 노숙인, 무의탁 노인에게 밥을 나눠주는 '밥퍼나눔운동본부'에 기부하기 시작했다.
# '4,000,000,000'
= 그동안 션·정혜영 부부가 기부한 금액이다. 지난 2004년 결혼하고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과 홀트아동복지회, 푸르메재단 등을 통해 그동안 약 40억 원가량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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