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활의 메시지가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가장 먼저 울려 퍼졌다. 뉴욕정원교회(담임 주효식 목사) 청년들은 7일 오후9시 맨하탄 타임스퀘어광장에서 부활절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맨하탄 중심지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승리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주 월요일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플래시몹 사역을 펼치고 있는 뉴욕정원교회는 특별히 올해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메시지와 율동을 가미한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다.
조용한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퍼포먼스는 흥겨운 찬양과 힘찬 부활절 메시지 선포로 이어지며 타임스퀘어 광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은 주효식 목사오 함께 ‘거룩, 거룩, 거룩’, ‘물이 바다 덮음같이’ 등의 찬양을 한국어와 영어로 불렀으며 흥겨운 율동도 함께 선보였다.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의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현장의 많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퍼포먼스를 지켜봤으며 찬양을 같이 부르거나 찬양이 끝날 때 박수를 크게 쳐주면서 호응했다. 특히 이 중에는 율동을 따라하면서 플래시몹에 함께 참여 하는 이들도 있었다.
주효식 목사는 메시지 선포를 통해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부활의 함성이 영적으로 척박한 맨하탄을 깨우고 많은 이들의 가슴에 복음이 심겨지기를 기도한다”며 “우리가 주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오순절 성령이 임한 역사를 이곳에서 재현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주효식 목사에 이어 하동호 전도사는 영어로 부활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은 플래시몹 이후 ‘Happy Easter!’를 외치며 미리 준비한 부활절 계란을 타임스퀘어 광장 주변 외국인들에게 나눠줬다. 부활절계란을 받아든 이들은 같이 ‘Happy Easter!’라고 말하면서 기쁨을 표했다.
이날 부활절 퍼포먼스는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의 기도로 시작돼 기도로 끝을 맺었다. 앞서 청년들은 뉴욕정원교회에 모여 부활절 퍼포먼스 사전 점검을 가지는 한편, 맨하탄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또 플래시몹 이후에는 뉴욕정원교회가 새 성전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극장 건물 앞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이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뉴욕정원교회의 대표적인 사역이 된 타임스퀘어 광장 플래시몹은 평소에도 현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뜻하지 않은 복음의 메시지가 되고, 또한 위로의 메시지도 되고 있다. 교통사고로 제자를 잃은 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플래시몹의 찬양을 통해 마음에 큰 위안을 얻었다고 감사를 표한 일도 있고, 함께 찬양을 불렀던 가창력 있는 한 여인이 알고 보니 가수였던 경우도 있다.
주효식 목사는 “매주 플래시몹을 위해 교회에서 타임스퀘어로 걸어갈 때면 마치 거대한 여리고성을 돌며 기도하던 여호수아 군대와 같은 심정이 된다”며 “뉴욕의 중심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한국인으로써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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