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종교개혁500주년의 해를 맞아 루터의 정신을 이어 받은 루터교회 청년들이 약 1년 동안의 작업을 거쳐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청년들이 외치는 10개 과제'를 만들고 발표해 한국교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조성훈 회장(NCCK 부회장)은 "소위 한국교회가 '노답'(답이 없다)이라는 말로 많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저희는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답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노답이란 말을 새롭게 정의해보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조 회장은 "신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오랜 신앙생활도 하지 않았지만, 바른 교회에 대한 열망과 바람으로 작업에 매달렸다"고 밝히고, "어떤 비판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다만 청년들의 마음과 노력을 보시고, 비판보다는 격려와 칭찬을 해준다면 청년들이 바른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더불어 조 회장은 "교회개혁을 위한 10개 과제는 발표가 아니라 이제 시작이며, 실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발표하는 모든 과제를 실제 변화시키기란 쉽지 않음도 잘 알고 있지만, 10개의 과제 중 1개라도 속한 교회에서 실제 변화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500년 전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95개 논제를 통해 바른 교회를 꿈꿔왔던 것처럼, 저희 청년들이 직접 그 장소에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과제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외침이 독일을 넘어 한국까지 닿기를, 또한 그 청년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더해 주기를 간절히 기도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청년들이 만든 카드뉴스 형식의 '10개 과제'이다.
/출처=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조성훈 회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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