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와‘체코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이 함께 한 '빛의 숲 채리티 콘서트' 모습.
광림교회와‘체코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이 함께 한 '빛의 숲 채리티 콘서트' 모습. ©광림교회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님이 육신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축하하며, 그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지난 16일 저녁 7시 30분 광림교회에서 '빛의 숲 채리티 콘서트'가 열렸다. '빛의 숲 채리티 콘서트'는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이름이 알려진 '체코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과 뮤지컬 '오! 캐롤' 팀의 특별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은 아베마리아, 블타바, 할렐루야,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모두 기뻐합시다', 한국노래인 고향의 노래, 렛 잇 고,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불러 성도들에게 열렬한 박수와 큰 호응을 받았다. 2부에서는 뮤지컬 '오! 캐롤' 팀의 주연배우인 국민배우 이유리, 서경수, 김선경의 특별공연으로, 뮤지컬 '오! 캐롤' 중에 나오는 곡들과 마라나타, 사명 등의 찬양을 불러 은혜의 자리가 되었다.

1부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사단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공연 수익금을 전하는 전달식이 있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그동안 광림교회가 숲속에 타는 불꽃같이 복음 전파를 위해 뜨겁게 타올랐다면, 이제는 세상의 빛이 되어 어둡고 추운 곳에 사랑의 빛을 비춰 세상을 밝히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후원금으로 이번 '빛의 숲 채리티 콘서트'의 수익금을 사단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 기부하여 병마와 씨름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이에 후원금을 받은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임석구 이사장은 광림교회 측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마지막 순서에서 '광림 사랑의 집' 담당이었던 故 장동호 목사의 치료를 위해 모았던 헌혈증서 700장도 부인인 전선옥 목사의 기증으로 사단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 전달되어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의 성탄절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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