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우리에게 '더렵혀진 하나님'(Dirty God) 저자로 유명한 복음주의 작가 조니 무어(Johnnie Moore)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확정된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승리 뒤에는 '종교의 자유'와 '태아 보호'(낙태반대)에 관심을 갖는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전(前) 리버티 대학 부총장이자 존경받는 복음주의 인도주의자인 무어는 비영리 단체인 'My Faith Votes'를 통해 2,500만 명에 가까운 복음주의 유권자들이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My Faith Votes'의 의장 벤 카슨 박사는 지난 8개월간 미국 전역 1억 천만이 넘는 가구에 기독교인들이 투포를 통해 시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하는 TV와 라디오 공익 광고를 제작해 홍보해왔다.
또한, 이 단체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유명 기독교인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투표를 행사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는 영상을 배포하기도 했다.
무어는 "My Faith Votes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가장 중요한 세 단체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이 단체가 오직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투표를 통해 도덕적, 애국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을 8개월 동안 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가 그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혐오에도 불구하고 라틴계에서 30%의 투표를 얻은 것은 복음주의자들의 투표가 반영된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 물론, 출구 투표 결과에는 오직 백인 복음주의자들만 반영했지만, 사실, 도널드 트럼프는 미트 롬니(Mitt Romney)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가장 합당한 이유는 히스페닉 사회에 복음주의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니 무어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가장 큰 요인은, 종교의 자유와 대법관의 임명에 대한 그의 생각이 복음주의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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