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크리스천포스트 객원칼럼니스트 셰인 프루잇(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교회의 가슴 아픈 아이러니 7가지'라는 칼럼을 통해 미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7가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칼럼 전문이다.
'미국교회 문화의 아이러니 7가지'
1995년 앨라니스 모리셋의 노래 '아이러니'는 미국 전역에 큰 히트를 했다. 이 노래는 2개의 그래미상을, 뮤직비디오로 6개의 상을 수상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노래는 많은 영어 전공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왜냐하면 이 노래는 아이러니보다 불행한 상황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러니'란, 우리가 기대하는 바와 정반대의 결과가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기에 이것은 지켜보는 이들을 당황케 한다.
물론, 교회에서도 이런 아이러니들이 있다. 교회는 단순한 단체나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교회는 외부에서, 또 내부에서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주의와 조심성 있게 고찰하고, 반성과 회개를 통해 변화를 일으키기 바란다. 왜냐하면 교회는 우리의 왕, 우리의 주님께서 그분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가슴 아픈 아이러니한 교회와 교회 문화 7가지다.
1. 가정에서는 기도하지 않는다.
공립학교에서 기도가 허용되지 않거나 공개 포럼에서 소외되는 것에서 불평하면서도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
2.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
우리는 돈(Money)에 적힌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쇼핑몰에서 100달러(약 12만원)의 돈이 얼마나 작은 금액인가? 그러나 교회에서 헌금할 때 100달러가 얼마나 큰 금액처럼 보이는가?
3. 십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충격이다.
우리가 십대들을 지나치게 속박해 그들이 교회에 있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하면서, 정작 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떠나면 충격을 받는다.
믿음의 가정의 신앙을 계승하고 헌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가?
4. 우리는 큰 죄는 짓고 살지 않는다.
우리는 큰 죄를 짓지 않고 산다고 쉽게 자부한다. 그러나 가십(gossip), 불평, 분노, 자긍과 재물을 탐하는 모든 것들이 죄다.
5. 동성애에 대해 죄라 소리치며 포르노 중독은 간과한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동성애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라고 소리친다. 동성애는 확실히 죄이다. 그러나 우리는 포르노 중독을 숨기면서 이를 '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다고 합리화 하고, 남자(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갖는 것을 '성적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짓는 성적인 죄를 가볍게 생각한다.
6. 낙태 클릭닉 앞에 시위대의 줄은 길지만, 입양 기관의 자원 봉사자의 줄은 짧다.
우리는 종종 불법 낙태를 반대하며 낙태 클리닉의 시위하는 사람은 많지만, 입양 기관에서 자원봉사자 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만약 우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젊은 여성들이 아이들을 낙태하지 않고 기를 수 있게 격려하고 홍보한다면, 그들이 덫에 걸렸다는 느낌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는 것이 아닐까?
7. 외모를 기준으로 다른 인종의 사람들에 대해 편견을 가진다.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사도들은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것을 잊고 단순히 그들의 외모를 기준으로 선입견을 가진다. 공항에서 '무작위로' 그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행하고 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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