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9월 교단 총회가 다가옴에 따라, 각 교단을 비롯해 관심 많은 교회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장합동 측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건영, 이하 교갱협)은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101회 총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갱협은 성명서를 통해 "총회임원선거에 있어서 법 원칙과 상식이 살아 있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역사적 깊이와 규모에 걸맞는 품격을 갖춘 발전적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총신대학교와 관련한 제반 문제가 투명하게 진행되어 선지동산으로 온전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101회 총회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목회자의 자기갱신을 통해 교회의 성숙과 교단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기를 원하는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에 속한 우리는 역사적인 100회 총회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101회 총회를 앞둔 교단이 직면한 현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총회임원선거에 있어서 법 원칙과 상식이 살아 있는 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임원 입후보자들의 자격심사에 대하여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총회는 본 교단의 최고(最高)치리회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바 선관위에서는 진정으로 총회를 섬기며 본 교단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후보를 원칙과 적법한 절차 및 규정, 그리고 본 교단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상식에 부합하도록 심의 결정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합니다.
둘째, 역사적 깊이와 규모에 걸맞는 품격을 갖춘 발전적 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본 교단은 101회 총회를 맞이하며 역사와 규모, 그리고 세계선교를 위한 역량에 있어서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단 내에 떠도는 불미스러운 소문들, 자정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쉽게 세상 법정으로 가는 소송남발, 그리고 임원 및 상비부 등에 위임된 책임과 권한을 넘어 초법적으로 진행되는 총회 중요 사안의 결의와 시행 등은 총회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잃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이에 101회 총회를 계기로 총회를 향한 신뢰와 교단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체의 비합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관련자들을 확인하여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규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셋째, 총신대학교와 관련한 제반 문제가 투명하게 진행되어 선지동산으로 온전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총신대학교는 결코 교단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합리적 절차와 객관적 투명성이 결여된 채 소수인사의 편향적인 정치 판단에 의해 중요한 사안이 결정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진행될 총신 재단이사와 운영이사의 모든 선임 과정과 정관 개정이 반드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어 선지동산인 총신대학교가 오로지 주님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꼭 필요하고 충분히 준비된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총회의 성숙과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교갱협에 소속한 우리는 교단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기 위하여 더욱 깊이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2016년 8월 1일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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