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목사
▲이동규 목사(앵커한인교회 담임)

[기독일보=칼럼] 오늘날 대부분의 목회구조는 장년 중심의(대부분) 행정, 예산, 인력, 지도력 등과 같은 것이 장년에 편중 되어있다.

현재 70-80퍼센트의 교회가 소규모이다. 그러므로 주일학교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교회가 많다.

그 이유로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2세들의 기독교 교육의 문제'와 '교육 목회의 방향 설정과 교육철학의 부재'를 들 수 있다.

또 이 같은 문제의 이유로는 1세 목회자가 대부분 교회의 담임 목회자인 점, 그리고 자녀들을 가르치는 부교역자의 부류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첫째는1세대, 둘째는1.5세대, 셋째는 2세대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한국의 큰 교회 같은 경우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교회에서까지 '영어예배' 바람이 불면서 영어 찬양까지 부르며 한글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영어로 모든 것을 한다는 것이 문제를 야기 시킬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부교역자들이 주일학교에 대한 것은 알아서 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저출산과 아울러 자녀들의 학교의 수업과 입시, 주말의 쉼 제도 등 여러 가지 생태계(환경과 여건)을 교회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은 학생들을 위한 행사, 문화분야의 발전이 계속 이루어지는데 반하여 교회는 짜인 틀 속에서 과거 답습형의 교육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학생들이 교회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잃어간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교회는 교육부서의 방향설정과 교육철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또한 대부분의 교회들은 부교역자가 바뀔 때마다 교육목회방향 철학이 바뀔 수밖에 없음을 암시한다. 결국 이런 상황은 교육전문가의 부재로 이어지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 교회학교

그렇다면 해결방안으론 무엇이 있을까?

우선, 교회 전체의 사역에 있어서 목회방향과 교육방향, 목회철학과 교육철학은 교회의 비전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므로 교회 전체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줄기가 필요하다.

교회전체 부서가 목회방향과 교육방향, 목회철학과 교육철학이 올바로 세워 진다면 각 부서의 지도자가 바뀌더라도 큰 변화나 차질이 없이 지속될 수가 있다.

이러한 것을 위해서는 목회자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각부서의 교사 대표, 학생대표, 교인들의 대표, 당회, 담임목사가 함께 모여 각부서의 문제와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서로가 의논한 후 목회자가 충분한 기도 후 결정하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목회자들이 주일학교 각부서와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을 하였다면 문제 될것이 없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많기에 그렇다.

기독교 교육 교회학교

■생각하기

1. 교회와 부서의 목회철학과 교육철학

2. 목표와목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무엇인가?

3. 과연 설정된 목표와 목적이 하나님 말씀가운데서 이루어졌는가?

4. 생태계(환경과 성도, 자녀들)의 상황에 맞는 것인가?

■ 이동규 (DONG KYU LEE) 목사는...
한국에서 칼빈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신학 석사)과 아주사페시픽대학(기독교교육학 석사)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LIFE UNIVERSITY와 WORLD CHRISTI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앵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면 캘리포니아 CHONGSHI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및 ALL THE NAT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GENERAL ASSEMBLY 총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적 기독교교육>(2015.11. 밀알서원 펴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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