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과 동시에 성령님께서 우리의 원죄와 자 범죄를 깨닫게 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 심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한 없는 자격지심과 후회로 매우 고통스러운 회개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당하신 그 끔찍한 고통을 생각하면 특히 믿음으로 시작하게 된 첫 번 째 회개는 매우 크게 애통하는 회개일 수 박에 없습니다. 더욱이 그 첫 번 째 회개는 자 범죄에 더하여 인간의 원죄 성을 깨닫고 육을 죽이고 영적 생명으로 거듭나는 출생의 고통을 수반하는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칭의 – 성화 – 영화’의 구원의 여정에 있어서 최초의 단계인 칭의 구원은 초신자가 믿음으로 애통하는 회개를 통하여 죄를 사함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받아 의로운 자로 칭함을 받게 합니다. 동시에 성령께서 신자 속에 들어오셔서 원죄성을 지닌 육적 생명을 하나님의 DNA를 가진 영적 생명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애통하는 회개가 없었던 사람은 아직 구원의 여정을 시작하지 못한 형편에 처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통하는 회개로 죄를 용서받은 후에라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영적 생명으로 거듭나 칭의 구원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에 순종하여 구원의 필수 과정인 성화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귀하에게 그러한 새 영적 생명을 낳는 회개의 고통을 경험한 적이 없다면 과연 내가 거듭난 크리스천인가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자신의 삶이 아직도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 그리고 안목의 정욕을 따라 살고 있다면 당신은 영적 생명으로 거듭나는 데 따르는 해산의 고통을 수반하는 애통하는 회개로부터 당신의 구원의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 3~4)
위의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듭나기 전의 육의 생명으로는 죄를 짓지 않을 수가 없으나 예수를 믿고 온전한 회개를 하여 성령이 내주하심으로 영적 생명으로 거듭나 영을 따라 행하는 신자는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 지는 성화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 9)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1960년대 경제 개발계획의 추진과 더불어 사회 전체가 물질만능주의에 몰입되면서부터 2007년 성령강림 100주년 성령강림 대 부흥회에서 고 옥한흠 목사님이 교회의 양적 성장을 위하여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 편파적 구원관을 설교하였음을 눈물로 회개하면서 동료 목회자들에게 함께 회개하자고 처절한 권면을 할 때까지 근 50년 동안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는 한번 구원 영원 구원론이 주류 교회를 점령한 한심한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바른 구원관을 외치고 가르치는 사람들은 이단으로 몰리고 정죄 받던 그 시절,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는 다른 복음이 거의 모든 교회에서 가르쳐 지고 있었기 때문에 애통하는 회개를 통한 성령으로 거듭남이 설교되고 가르쳐 지는 예가 매우 드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나 남포교회의 박영선 목사, 우리들교회의 김양재 목사 등은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 ‘칭의 구원’이 마치 ‘종국적 구원’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이런 분들이 하루 속히 회개하고 ‘바른 구원관’을 가르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미 바른 구원관을 가르치는 목회자님들은 그 동안 소홀히 해온 애통하는 회개를 통한 영적 생명으로의 거듭남이 없이는 온전한 칭의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성화를 이루어 가는데 필수적인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없어 구원의 여정의 첫 걸음도 내 디딜 수 없음을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은 모든 신자들의 애통하는 회개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바로가기)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