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이혜훈 당선자 당선 감사 및 축하예배'가 13일 오전 7시 팔레스호텔에서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정치권복음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동권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특별히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혜훈 당선자가 곧 한국교회의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권에서 한국교회를 지켜주시고, 의회 선교사로 한국교회를 대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창영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홍정이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기도하고,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그리스도인의 국가관"(행17:26)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동권 목사는 설교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정교분리'란 용어 때문에 교회와 국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오해하는데, 사실 교회와 기독교, 정부와 국가는 영역과 책임분야가 다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교회는 영, 국가 정치권은 육의 영역으로 구분되는 것이란 말이다.
김 목사는 ▶국가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 ▶모든 국가권력과 권세는 하나님 주신 것이라며 "정치권 복음화를 통해 각 분야 기독교인들이 정치에 관여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는 격려사를 전하면서 과거 이혜훈 의원과 스쿠크 법을 막았을 때를 회상하고, 기적적으로 이 의원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밀려오는 이슬람과 동성애의 공격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내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엽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 의원의 당선은 하나님의 뜻"이라 말하고, "이 의원 스스로 국회 파송 선교사라고 말할 만큼 사명을 잘 알고 노력한다는 것이 감사하다"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의인은 스스로 낮추면서 이 땅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혜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승리가 불투명하고 하나님 응답이 없으신 가운데 세간에서는 마치 불교와 기독교의 싸움으로 비춰져 행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은 아닐까 마음이 힘들었지만, 담대히 나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오늘까지 왔다면서 "하나님 보내심의 뜻이 분명한데, 그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행사는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으며, 이어 이강욱 장로(상임회장)가 조찬기도를 했다. 이혜훈 의원은 17, 18, 20대 3선 국회의원(서초 갑)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전),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 대변인,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 회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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