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2016년 종교문화아카데미〈영화와 영성〉강좌 “이야기, 그리고 영화”를 5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실시한다.
강의를 맡은 영화감독 박흥식은 강좌의 취지와 목표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생각도 말도 이야기로 합니다. 이야기는 모든 인식의 수단입니다. 또 잘 짜인 이야기는 예술작품이 되어 우리를 한 길 타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게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야기가 무엇인지 대한 고민을 해왔고 이야기가 학문으로 정립되어 연구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영화는 이야기의 일종이자 가장 첨단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형식에 대한 공부를 통해 이야기의 전반적인 형식에 대해서도 가늠해보고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눈도 갖게 되고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볼 용기도 얻게 되길 바랍니다.”
박흥식 감독은 단편〈하루〉로 토리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장편 〈경의선〉으로 토리노영화제 국제비평가상과 피렌체한국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새 장편영화 〈두 번째 스물〉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대, 고려대, 인권연대,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강좌 수강료는 4만원(청년/학생 2만원)이며, 수강 신청 및 문의는 02-555-6959 혹은 saegil1987@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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