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주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을 보여주지 않으면 자신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기 어려움을 잘 아셨기 때문에 말로 복음을 전한 후에는 반드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도 그렇게 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 7~8)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고 온전하게 순종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 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롬 15: 18-19)
“내가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 4-5).
초대교회의 복음 전파는 말로 하는 설교가 주된 수단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표적과 기사의 행함을 주된 수단으로 하였음을 바울 사도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크리스천들의 사명인 전도와 선교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세워가는 일은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행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탄은 아담 동산에서 인간의 조상에게 원죄를 짓게 할 정도로 간교한 존재여서 인간의 능력으로는 이겨 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은사는 사랑의 은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새로 주신 계명이 곧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 내는 일을 하는 자라도 사랑이 없으면 사탄의 종 노릇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 21-23)
그러므로 치유의 은사를 간구하기 전에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사랑의 DNA를 가진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에 순종하는 성화의 삶을 사는 데에 진력하는 자세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병자를 보면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 불 일듯 하여 차라리 내가 그 병을 떠 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정도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가진 신자 만이 치유의 은사를 간구할 자격이 있습니다. 행여 인간의 욕심으로 치유의 은사를 간구하다가는 악령으로부터 능력을 받게 될 수도 있을 터이니까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 14: 12)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 7)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마 9: 22-23)
위의 말씀들에서 보는 바와같이 주님을 온전하게 믿는 자는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받아 보내 주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이 하신 일은 물론 그 보다 큰 일도 할 수 있게 하실 것을 약속하시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에수님께서는 변함이 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2000 년의 그 약속을 오늘도 내일도 반드시 지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식주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쉽게 주시지만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형제나 자매님께서 병자를 보면 긍휼의 마음이 불일듯하여 차라리 자신이 병자를 대신하여 그 병을 앓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그러한 마음을 담은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면 형제나 자매님은 신유의 은사를 간절히 사모하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신유의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이 그렇게 간절하다면 72시간 동안 금식하면서 간절히 간구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형제나 자매님에게 신유의 은사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10여 년 동안에 30명에서 1,300명으로 그 학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미국 벧엘교회(http://www.ibethel.org/schools/)에 소개된 Bethel School of Supernatural Ministry를 소개합니다,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바로가기)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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