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낮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와 한국교회 원로·은퇴 목회자 체육대회'가 열렸다. 14일 낮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와 한국교회 원로·은퇴 목회자 체육대회'가 열렸다.](http://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40365/14.jpg?w=600)
"원로목사님, 사랑합니다!"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14일 낮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와 한국교회 원로·은퇴 목회자 체육대회'가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이사장 임원순 목사, 이하 후원회) 주최로 열렸다.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언론사후원재단 상임대표회장)의 사회로 먼저 열린 구국기도회에서는 지 덕 목사(후원회 상임이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이명임 목사(후원회 복지위원)가 성경봉독을 한 후 피종진 목사(후원회 명예총재)가 "모세처럼"(출4:19~20)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피종진 목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통일 위해서 함께 기도해야하는데, 은퇴·원로목사님들이 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의 큰 뜻"이라 말하고, ▶모세처럼 애국애족 열망의 불길이 우리 가슴에 지펴져야 ▶모세의 지팡이와 같은 성직을 절대 놓지 말아야한다면서 "모세가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던 것처럼,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관석 목사(후원회 고문)와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특별메시지를 전했다. 오 목사는 "늙은 원로목회자나 젊은 성도들이나 다 기도하러 나왔다"면서 우리의 일 가운데 가장 큰 일은 기도하는 일"이라 했다. 이 목사는 예수를 잘 믿는다면 북한 국민들의 해방과 평화통일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메시지 후 참석자들은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최병두) "대통령과 국가지도자들"(김성길) "한국교회 갱신과 성장"(김진호) "북한 핵포기와 평화통일"(이용규) "후원회 발전"(송용필) "북한동포와 어린이들의 복지 향상"(곽수광) 등을 위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와 한국교회 원로·은퇴 목회자 체육대회'에 참석한 은퇴 목회자, 원로 목회자들.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와 한국교회 원로·은퇴 목회자 체육대회'에 참석한 은퇴 목회자, 원로 목회자들.](http://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40364/image.jpg?w=600)
임원순 목사(후원회 이사장, 대회 명예대회장)는 "이번 구국기도회와 체육대회는 한국 기독교 130년 역사상 최초"라고 말하고,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은 다음세대가 이전세대를 존경하고 예우하고 보살펴주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지금은 한국교회와 이 나라 민족을 향한 원로목회자들의 애끓는 기도사역이 한층 더 필요한 때"라 했다.
강영선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총재)는 "당장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오랜 세월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 생애를 드려 헌신했던 원로·은퇴목회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은 이 나라가 평화통일을 이루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큰 기초가 될 것"이라며 "평화통일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라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원로목회자들은 대한민국 발전과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한 평생 헌신한 이들이고, 가난과 사회적 불안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정신적 스승이 되어 주었다"면서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원로목회자들의 지혜와 경험, 그리고 기도가 꼭 필요한 시기"라 말하고, 원로목회자들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은수 감독(후원회 총재)도 한국사회와 경제의 어려움, 이슬람, 동성애 등 여러 한국교회 위기상황을 기도로 해결했던 원로목사들의 기도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했다.
행사에서는 이외에도 이 심 회장(대한노인회)가 축사했으며, 문세광 목사(한기원 대표회장) 김형대 목사(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중앙본부장) 정의화 의장 등이 감사패를, 이 심 회장과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 등이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구국기도회는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후 체육대회가 계속됐으며, 원로목회자들은 청·백으로 나뉘어 대회를 즐겼다.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진행 중에 있다.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진행 중에 있다.](http://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40363/image.jpg?w=600)
한편 후원회는 이날 "한국교회 원로·은퇴 목회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설문시기는 2016년 2월이었으며, 설문인원은 745명, 설문대상은 모두 70세 이상 원로목회자들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가장하고 싶으신 일은 무엇입니까? - 국내외 선교를 하고 싶습니다. 87%
2. 지금도 강단에서 설교하시기를 원하십니까? - 지금도 강단에 서고 싶습니다. 75%
3. 개척교회 및 고향교회에 가고 싶으십니까? - 고향교회에 가고 싶습니다. 86%
4. 은퇴하시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십니까? -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68%
5. 한국교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뿐입니다. 88%
6. 원로목회자를 위한 회관이 필요하십니까? - 회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98%
7. 현재 건강상태는 어떠십니까? - 건강하지 않습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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