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1일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케냐 무슬림 교사 살라 파라(Salah Farah)가 하카트 알샤바브 알무자히딘 무장단체(al-Shabaab)의 테러에 의한 죽음에서 기독교인들을 보호했으며, 그의 용기에 대하여 국가 최고상을 받았다.

살라 파라는 테러 공격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3월 31일 캐나 우루 케냐타 대통령이 그에게 "'위대한 전사의 명령(Order of The Great Warrior)'을 수여 한다"고 밝혔다.

케냐타 대통령은 "파라 교사가 '테러에 의한 분열을 거부'했으며, 그의 용기 있는 행위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이에 상을 수여 한다"고 말했다.

맨드라(Mandera) 마을 초등학교 교장인 살라 파라는 지난 12월 알샤바브 무장단체 세력이 버스를 세웠을 때 60명의 다른 승객과 함께 그 버스에 타고 있었다. 살라 파라는 무장 단체가 기독교인과 무슬림 그룹으로 승객들을 나누려고 할 때 이를 거절한 몇 명의 무슬림인들 중 한명이었다.

파라는 "우리 모두를 죽이든지, 아니면 기독교인들을 내버려두라"고 말하며 기독교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영웅처럼 소리쳤다.

공격을 받은 이후 파라는 "무장단체 단원과 다투었고, 그들이 나와 소년에게 총을 쐈다. 그리고 버스에서 관목 쪽으로 탈출을 시도했던 한 남자도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파라는 "우리는 종교가 다를 뿐 한 형제이다. 나는 나의 형제 무슬림들에게 기독교인들을 잘 돌봐줄 것을 부탁했다. 기독교인 역시 우리를 돌볼 수 있도록, 우리가 서로 돕기 바란다"고 말했다.

살라 파라는 총상을 수술하던 중 사망했다.

하카트 알샤바브 알무자히딘 무장단체(al-Shabaab)는 대부분 무슬림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케냐 북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4얼 2일, 이 무장 단체가 케냐에서 벌인 끔찍한 테러가 있은지 일주년을 맞는다. 알샤바브 무장단체가 가리사 대학(Garissa University)을 공격으로 150명이상의 사람들을 죽었으며, 대부분이 학생들이었다.

생존자들은 "테러 공격단원들이 교실과 기숙사까지 비 무슬림 학생들을 추격해 무자비하게 죽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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