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성경적상담학회(회장 전형준 교수)가 1일 오후 '제4회 성경적 상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내러티브(Narrative) 설교의 대가 브루스 세이모어(Bruce Seymour) 교수(美탈봇신학대학원)가 강연을 전해 설교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이모어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고 배출하려는 설교가의 모습은 ▶성경 본문의 진실되고 정확한 의미를 발견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경청자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제공하는 것이라 이야기 했다.
때문에 세이모어 교수는 내러티브 설교를 사모하는 이들에게 "더욱 성경적으로 성경의 이야기 본문들을 설교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그것이 설교자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고, 설교자들의 성도들에게도 축복이 될 것"이라며 "이야기 본문을 더 많이 설교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야기 본문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하고, "이야기 본문을 연구하라"면서 "성경 본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을 설교자들이 이해할 때까지 연구한 후 그것을 설교하라"고 했다.
더불어 세이모어 교수는 "성도들이 직면한 당면 문제에 관련된 적합성을 가질 때까지, 설교자는 자신이 작성한 설교문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설교자들의 성도들에게 역사적 교훈이나 구두(口頭)로 주석을 제공해 주는데 만족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매일의 삶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라"면서 "적합성 있는 설교를 하라"고 했다.
한편 "성경과 심리학, 통합적 심리치료는 가능한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클릭 디 캠벨 박사(로즈미드심리학대학원 학장)와 렉스 존슨 박사(美탈봇신학대학원 교수), 전형준 박사(백석대) 등이 함께 강연을 전했다.
내러티브 설교는 성경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청중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다. 심지어 구약의 75%는 내러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또 예수의 초대교회 설교방식도 대부분 내러티브이고, 현대 매체들 모두 이야기식이란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회중을 즐겁게 하는데에는 강하지만, 말씀을 교훈을 가르치는 데에는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특별히 미국의 경우, 성경보다는 설교가 자신의 일상 체험을 이야기하고 마는 경우가 많아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내러티브 설교의 경우 듣는 청중들이 스스로 결론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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