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서방의 對IS 박멸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뉴스는 지난 9일 IS조직원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파일 2만 2천여 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 독일 연방경찰도 이 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군 등 연합군은 이 자료로 말미암아 외국인의 IS 가담 등을 차단하고, IS조직원들을 단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자료는 전직 IS조직원인 아부 하메드라는 남성이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료를 IS 내부 감찰기관 지도자로부터 훔쳤고, USB 파일로 서방 측에 자료를 넘겼다. 이 남성은 자유시리아군(FSA) 출신으로, IS에 합류했지만 자신이 믿는 이슬람 종교와는 다른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언론인 쥐트도이체 자이퉁도 스카이뉴스가 입수한 파일과 비슷한 다수의 자료들을 터키 및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앞서 영국 인디펜던트는 시리아 매체인 자만 알 와슬이 40개국 출신 IS조직원 1,736명의 가입신청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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