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유명 기독교 저자이자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는 카리스마뉴스에 올린 "교회가 당신을 기독교인으로 만들어 주지 않는 이유"(Why Going to Church Doesn't Make You a Christian)라는 칼럼의 제목으로 "교회에 출석한다고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경종을 울렸다.
파이퍼 목사는 "예배하고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신앙인에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는 의지의 종교(willpower religion)가 아니다. 당신이 원하는 결정을 하게 하는 종교가 아니다. 하나님의 신비로운 역사하심으로 당신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모하는 것이 기독교이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최근 블로그에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기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 참석하는 것은 기독교인들에게 좋은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뉴욕 타임즈 루어만 박사에 따르면 꾸준히 교회 출석이 면역력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어 수명이 2-3년 더 연장된다고 했다. 그러나 교회에 헌신하고, 꾸준히 출석하는 것이 꼭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요한복음 3장의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기독교인이 되자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파이퍼 목사는 "즉, 새로운 탄생이다. 세상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와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복음과 구원, 기쁨으로 가득찬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약속을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이퍼 목사는 "이것이 따분하고 지루하며 하찮게 다가오고 세상의 것들을 실체로 여긴다면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당신이 얼마나 많은 결단을 하고, 어떤 길을 걸어 왔든지, 얼마나 많은 서류에 사인을 했든지 간에, 또 어떤 교회에 출석하고 있든 지간에, 그것은 진정한 기독교인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는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미국 과 전 세계 교회가 미래를 향해 나가고자 한다면 교회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교회 출석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한때 대형 교회였던 교회가 성도들을 잃고 중소 교회가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 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대표 톰 레이너에 따르면, 이 시대에 성도들과 관계의 면에서나 사역의 훈련 면에서 '진화(evolve)'가 필요하다고 한다.
파이퍼 목사는 "이런 변화가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교회가 참된 기독교인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