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는 최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 고난"(The best gift God gives us suffering)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고난이 왔을 때 기도하고 기뻐하라"며 고난의 참된 의미를 로마서5장을 인용하여 제시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5:3-5)
마빌로그는 "몇 년간 목회를 해 오면서, 정기적으로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특권을 누려왔다. 기도 요청을 받으면서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그 세 가지 범주는 공급(provision), 보호(protection), 섭리(providence)"라며 "우리 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들이 '물질적, 재정적 공급'을 위해서, '질병과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위해서,'직장과 학업, 가정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놓고 기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빌로그는 "더 많은 고난과 도전을 달라고 기도하는 이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런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난과 도전을 받는다는 생각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직면한 고난과 도전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가?
1. 고난은 좋은 것이다 (suffering is good)
마빌로그는 "성경은 '고난은 정말 좋은 것'이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말이 불합리한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바울 사도는 고난 가운데 기뻐하라고 했다"며 "하나님은 고난으로 인하여 우리가 크게 기뻐하고 파티를 열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2. 고난이 주는 선물이 있다(perseverance, character and hope)
마빌로그는 "성경은 고난에 대해 기뻐하라고 한다"면서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하고 좋은 것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라며 "로마서 5장 3-5절은 '고난은 인내를, 연단을, 소망'을 가져온다고 한다"고 했다.
3. 고난은 위대함을 낳는다(suffering produces the great things)
마빌로그는 "축복이나 물질적인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하나님의 기쁨과 선하심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하기 원하신다"고 말하며 "또한 우리가 고난 받기를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빌로그는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가 슬퍼하거나 우울해 하기를 원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 하나님은 고난을 받을 때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고난은 위대한 것을 이루게 하기 때문이다"리고 강조했다.
마빌로그는 "우리가 더 많은 성공과 재정을 위해 기도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실 때 우리가 기도하던 하지 않던 고난은 연단을, 인내를, 소망을 낳는다. 또한 이것은 항상 더 큰 성공과 재정적 축복으로 우리를 인도한다"고 덧붙였다.
4.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 (gift from God)
마빌로그는 "목회자들에게 우리가 고난을 받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시고 우리를 더 나은 존재가 되도록 인도해 가신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것이 바로 하나님 은혜의 아름다움이다"라면서 "이 모든 것들이(고난까지도)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리고 강조했다.
마빌로그는 마지막으로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고난을 받을 때 크게 기뻐하라. 오늘 당신이 고난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연단을 통해서 자라게 하시고 인내하게 하셔서 참된 소망을 주시기 때문이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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