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국가(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구체적으로 현실화된 사건이 벌어졌다. 모로코에서 IS대원들이 화학무기 테러를 벌이려다가 사법당국에 붙잡혔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모로코 중앙 사법조사국(BCIJ)이 IS대원 10여 명을 국가안보위협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화학무기를 살포하고, 자살테러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8일 이산화황 등의 화학 약품이 담긴 6개의 단지를 준비해 가스 테러를 준비했으며, 폭탄에 화학 물질을 삽입해 퍼트릴 예정이었다. 또 파상풍 등을 일으키는 독극물 투파도 계획 했었다고 한다.
한편 BCIJ 한 관계자는 이들이 4개의 총과 13개의 가스폭탄 등을 준비했었다고 밝히고, IS의 깃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BCIJ는 이들 무기들이 리비아를 통해 반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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