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여자 아기 엘라야 페이스 페가스 (E'layah Faith Pegues)의 탄생은 경이와 기적의 하나였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그녀의 의사는 그녀가 세상의 가장 작은 신생아로, 그녀의 생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녀의 부모인 에릭(Eric)과 메간 페가스(Megan Pegues)는 그녀를 낳기로 결심했다.
지역 언론 샬럿 옵저버(Charlotte Observer)에 따르면, 엘라야는 지난 12월 몸무게가 10온스(0.283㎏)에 키도 10인치(25.4㎝) 불과한 상태로 태어났다.
메간은“ 엘라야는 우리에게 기적의 여자 아이다. 의사들이 초기에 아기가 생존하지 못할 거라고 우리를 설득했지만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엘라야 부모들이 보인 믿음이 그녀가 살아남게 도운 것이다. 그 병원의 직원이 붙인 "감자아기"(tater tot) 별명을 가진 엘라야는 현재 몸무게가 2.45㎏(5파운드 7온스)가 나간다.
신생학 학자이자 레빈 아동 병원(Levin Children's Hospital)의 원장인 앤드류 하먼(Andrew Herman) 박사는 “엘라야의 건강 회복과 성장은 그녀의 헌신적인 가족과 의료팀이 함께 해서 만든 ‘인내와 창의력의 조합’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금 엘라야가 당면한 유일한 문제는 미숙아로 태어났다는 것. 허먼 박사는 “그녀의 장기와 창자가 발달하고 자라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소량의 모유를 매일 먹이고 있고, 그 양을 점차 늘려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금 아기는 세심하게 측정된 양으로 하루에 여덟 차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고 한다. 허먼 박사는 "성장만이 병원에서 나가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말하고, "엘라야가 건강한 아기로 놀라운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엘라야가 마침내 부모와 집으로 돌아갈 만큼 자랐을 때 그녀의 부모는 긴장되면서도 흥분을 느꼈다고 한다. 메간은 CBS 방송에 "그녀는 정말 혈기왕성하다. 그녀가 어떤 아이로 자랄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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