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기독일보=사회] 방역 당국이 오는 5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옮기는 모기 활동 시기를 앞두고 방제 활동을 조기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현재 22개 모기 거점 조사 지역을 39개로 늘리고 조사 시기를 한 달 앞당겨 다음 달부터 모기 밀도와 병원체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와 부산 등 주요 5개 아열대 지역을 중심으로 흰줄숲모기에 대한 겨울철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들어오는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 출발 1시간 전 살충방제를 하도록 소독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물 샐 틈 없이 방제하더라도 언제든 지카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며 감염 발생 국가를 다녀온 뒤 한 달 동안 수혈을 금하는 등 국민 행동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모기 지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로부터 전염된다. ©Flickr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사례로 50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46건은 음성이고 4건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2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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