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미군 등 연합군의 이슬람국가(IS)를 향한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시리아와 이라크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에서도 전선을 형성하고, IS를 압박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3주 동안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IS에 대항해 10여 건의 군사작전을 시도했고, 그 결과 약 100여 명 가까운 IS대원들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지휘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 토라 보라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미 백악관은 지난달 국방부에 아프간에서IS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알카에다와 탈레반만 선제공격이 가능했다. IS는 정당방위 차원의 공격만 가능했던 것. 그러나 이제 아프간 주둔 미군은 IS 연계 증거만 나와도 공격을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미국은 리비아에서도 IS를 퇴치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비아는 IS가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곳으로, 북아프리카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서방 세계에는 깔려 있다. 미 정부 소식통은 미군 등이 리비아 정찰 비행과 첩보 업무 등 진행 중이며, 공습 및 특공대 출동 등의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영국 등은 리비아 내 주요 세력들에 서방 군대의 파병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군 1천명 파병이 지금 논의 중이며, 영국 미국 등과 함께 프랑스 역시 리비아에서 IS가 영향력을 키우기 전 군사 활동 개시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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