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시아파 모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 2명 중 한 사람이 자폭한 후, 나머지 한 사람은 총기난사를 했고 결국 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건은 사우디의 동부 알아흐사의 마하센에 위치한 모스크에서 시아파 신도들이 금요예배를 드리던 도중 일어났다. 테러범 2명이 입구로 진입, 경비원들이 이들을 제지했으며, 이 가운데 한 사람이 자폭했다고 한다.
이후 다른 한 사람은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 총격을 가했으며, 보안군이 터러범과 총격전을 벌여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테러범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는 단체는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과거 사우디에서는 시아파 모스크 대상 테러가 자주 일어났다. 주로 급진 수니파인 IS 산하 '알히자즈 윌라야트'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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