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국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년병 훈련소를 운영,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길러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美테러 전문 온라인 매체인 '더롱워저널'(TLWJ)의 28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IS의 아프간 지부인 '호라산'은 동부 낭가하르드 주에서 소년병 훈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아프간 내 두 훈련소와는 다르게 규모는 작지만 소년병 양성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롱워저널은 "칼리프 기지의 소년병들"(Cubs of the Caliphate Camp)이란 IS의 홍보용 훈련동영상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내놓았으며, 이곳에서는 소년병들을 위해 AK소총 사용법과 소부대 전술훈련 등이 교육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호라산 IS의 소년병 훈련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호라산은 참수와 약탈, 쿠란 교육 강요 등 이라크·시리아 일대 IS와 그 잔학함을 동일하게 갖고 있으며, 때론 잔혹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도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의 파키스탄 영사관 부근에서 발생해 10명이 사망한 자폭테러도 이들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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