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라크 최대 댐인 모술댐이 붕괴 위기에 있다. 이것이 붕괴되면 모술 시내가 20m 물 아래로 잠기고, 최대 5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정부군은 얼마 전 미군 등 연합군의 공중지원을 받아 수니파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댐을 탈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연합군은 모술댐 붕괴 가능성을 조사했고, 션 맥팔랜드 미군 사령관은 이라크 정부와 긴급대책을 마련 중이다.
문제는 모술댐이 연약한 지반 위에 주로 흙으로 건설되었기에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댐은 1980년대 건설됐고, 2006년 美공병단은 보고서를 통해 쉽게 침식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댐"으로 지목했다. 이 댐은 티그리스강에 위치해 있으며, 중동에서 4번째로 큰 댐이다. 현재는 일부만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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