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신앙·성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의 사회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4개 위원회 (화해통일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인권센터)가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정의와 평화의 순례 - 다시 일어서는 교회!'라는 주제로 오는 28일과 29일, 양 일 간에 걸쳐 수안보 대림호텔에서 진행되는 정책협의회에는 NCCK의 4개 위원회에 속한 위원들과 회원교단 및 단체의 기독교통일, 인권, 생태 선교를 담당하는 사회선교 관련자 등 약 200여 명이 초청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다룰 의제는 ▲4월 총선대책과 교회협 지역기반 확대 등 ▲화해통일: 종전선언, 평화협정, 남북 인도적 교류협력 활성화 등 ▲정의평화: 비정규직, 청년실업, 노동법 개악, 경제정의, 이주노동자 문제 등 ▲생명윤리: 핵발전소, 4대강 사업 등 환경파괴, 생태선교 등 ▲인권센터: 국가보안법, 구속자 문제, 성소수자 문제 등이다.
NCCK는 1974년 인권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한반도의 통일 없이는 진정한 인권과 민주화를 실현할 수 없으며, 동시에 온전한 인권과 민주화 없이는 참다운 통일을 이룰 수 없다'는 신앙고백으로 정의, 평화, 통일을 위한 선교에 매진해 왔다.
NCCK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인권과 민주화, 상생과 생태지표는 비정규직, 청년실업, 자살률 1위, 차별과 혐오, 핵발전소, 생태파괴, 세월호 비극 등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며 "불평등한 경제구조가 심화되고, 독선적이며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문화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고 현 우리 사회를 진단하고 있다.
또 "70년 이상 지속된 분단체제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열강들의 군비경쟁으로 말미암아 한반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남북 간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종북'이라는 억압체제는 민족의 평화통일과 평등, 자유, 인권 등의 소중한 가치들을 말살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이러한 현 시국을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진단하고 그 타계책을 논의하기 위해 금번 정책협의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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