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기독일보 국제부] 美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난해 선언했지만, 미국 국민들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성소수자도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나머지 절반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오히려 성소수자 권익단체인 GLAAD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에 의뢰해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LA지역 우리방송 보도에 따르면, 성소수자 아닌 미국인 가운데 절반만이 성소수자도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답했다고 하면서, "나머지 절반은 성소수자는 동등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셈"이라고 봤다.
GLAAD는 연방대법원 판결에도 불구, 여전히 미국내 31개주가 성소수자에게 차별적인 내용의 법규를 시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단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말미암아 오히려 뻘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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