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현 집행부를 비판하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만들었던 일부 한기총 소속 교단들이 결국 제3의 연합기구를 새롭게 출범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에 의하면 비대위는 3일 운영위원 확대회의를 갖고 오는 13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비상총회를 사실상 (가칭)'한국교회연합회' 설립총회로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해 선관위를 구성했고, 한기총 7.7총회 정관에 따라 오는 8일까지 한기총 '나'군에 속하는 교단 소속 대표회장 후보를 받기로 했다.
이 매체는 예장 백석 장종현 목사, 예장 대신 김요셉 목사, 기하성 엄기호 목사, 기성총회 이정익 목사 등이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대위 내부에서 후보를 단일화해 그를 대표회장에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