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이라크 바그다드 쇼핑몰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한 고객이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이다. 한편으로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의류가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화명에 휩싸인 내부가 보이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캡춰
[기독일보 국제부] 1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한 쇼핑몰 자살폭탄 테러와 연계 테러로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당국은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시아파 주민 집중 거주 지역인 바그다드 동부 한 쇼핑몰을 공격해 18명이 그자리에서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무장괴한들은 쇼핑몰 입구에서 차량을 폭발시킨 후 총을 난사하며 쇼핑몰로 난입했고, 한때 50명 이상의 고객들이 그 안에서 고립됐지만 이라크군과 경찰과 교전으로 사건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군과 경찰은 테러범 2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 또 경찰관 4명도 사망했다. 또 바그다드 북쪽으로 90㎞에 있는 마을 무크다디야 한 카페에서는 2건의 자살폭탄 차량 공격으로 23~24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 후 IS는 인터넷을 통해 이번 쇼핑몰 공격과 카페 공격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북동부 바쿠바에 있는 식당 인근에서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는데 이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남동부 교외 상업지구에서도 자폭차량 테러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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