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미국에 입국하는 난민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이주민 집단 성폭력 사건이 미국 내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의 무슬림 남성 폭도들이 쾰른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100명이 넘는 여성들을 폭행하거나 성희롱하거나 강간했다"고 설명하고, "믿을 수 없는 것은 (독일) 당국이 이것을 두려움과 정치적 정당성(political correctness) 때문에 덮으려 했던 것"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엄청난 난민 남성들 때문에 경찰들이 여성들을 도우려해도 도울 수 없었고, 이들이 경찰에게 유리병을 던지고 폭축을 발사했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이는) 악몽과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함 목사는 독일이 2015년 110만 명의 난민들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난민들을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미국 내에 들어오게 한다면, 미국에서도 쾰른에서 일어난 일이 동일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들, 백악관이 이 심각한 위험을 보고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그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난민 수용 계획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왔던 그래함 목사는 과거 "무슬림 이민을 통제하지 않으면 파리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테러 사건을 미국의 문 앞으로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었다. 그는 당시 "미국은 이민 정책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테러에 대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무슬림 이민자들이 미국 국경을 아무런 통제 없이 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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