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에서는 "세계사의 전환과 기독교"란 주제로 '2016년 양화진 역사강좌(Ⅳ)'가 열린다.
양화진 역사강좌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역사와 정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독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공동주관으로 2013년에 시작됐다고 한다.
2013년과 2014년 두 해 동안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된 선교사를 깊이 알고,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폈으며, 2015년에는 ‘양화진’ 울타리를 벗어나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직면했던 영광스런 순교와 굴욕적인 신사참배의 아픈 역사를 들여다봤다.
양화진문화원이 단독으로 주최하는 올해의 양화진 역사강좌Ⅳ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종교개혁 500주년을 생각하며 지난 2천 년 세계 역사의 대전환이 일어날 때 기독교는 어떤 입장과 역할을 취했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했다고 한다.
양화진문화원은 2010년부터 목요강좌를 개최하여 우리 사회와 소통하고, 밖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 개신교를 성찰하기 위해 가톨릭 신부, 불교의 스님은 물론 무신론자까지 강사로 모셔 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문화원 측은 "올해에도 양화진 역사 강좌는 교회사를 배우는 단순한 신앙 강좌를 지양(止揚)하고, 지난 2000년 세계사의 대격변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성찰하려고 한다"고 밝히고, "일반 세계사에서도 결코 그 의미가 적지 않은 로마제국, 종교개혁, 십자군 전쟁, 히틀러의 파시즘과 유대인 대학살, 일본의 메이지 유신 등의 과거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한국 사회 속에서 기독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양화진 역사강좌(Ⅳ) 강사는 김덕수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담임목사, 추태화 안양대 기독교문학과 교수,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박훈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이다. 강좌 수강은 1월 7일 현장 등록도 가능합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5주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양화진 역사강좌는 당일 현장에서만 수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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