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정부 주도로 조성 중인 익산 할랄식품 테마단지가 국내 이슬람 포교 전략의 교두보 역할뿐 아니라 테러와 심각한 사회문제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성을 반대해 온 익산시기독교연합회(익기연, 회장 문영만 목사)가 28일 할랄식품특별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
익기연은 지난 12월 17일에는 전북기독교연합회(전북연, 회장 김상기 목사)와 공동으로 익산 이리성광교회와 익산시청 정문, 할랄식품 테마단지에서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반대 특별기도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하며 수차례 정부의 할랄 전용단지 조성 중단을 촉구해 왔다. 또 예장합동 전북지역장로회연합회 등과 함께 할랄반대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익기연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농식품 수출 전진기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한국 이슬람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할랄식품 테마단지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조성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할랄식품 인증세 지급 계획과 함께 종교 편향적이며 헌법에 위배되는 정부의 할랄식품단지 조성을 즉각 철회하는 일에 전국 단체와 연대 투쟁을 펼치기 위해 이번에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익기연은 오는 1월 28일 오후 2시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교계 연합 차원으로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반대 특별기도회 및 성명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내년 1월 7일 전북기독언론인연합회 신년하례회에서는 28일 집회에 대한 설명회도 열릴 계획이다.
익기연 할랄식품특별대책위원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고문=노일식 목사 △위원장=이병진 목사, 이을익 목사 △실행위원장=임채영 목사 △실행위원=임성영 장로, 김윤근 목사, 조환구 장로, 강남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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