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성탄절에도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공격, 그리고 反이슬람 정서로 말미암은 사건들 때문에 세계가 몸살을 앓았다.
AFP통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이 성탄절 밤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총을 난사하고 집을 불태워 최소한 14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자경단원은 "지하디스트들이 자전거를 타고 와 마을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는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연말까지 보코하람을 완전히 몰아내겠다고 선언하고, 얼마 전 "사실상 지하디스트들은 모두 물리쳤다"고 발표한지 며칠 후 일어난 일이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현재 국가 이익을 위해 평화를 수용하라고 보코하람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탄절 필리핀에서는 이슬람 반군 '방사모로이슬람해방전선'(BIFF)이 기독교 마을을 공격, 민간인과 반군을 포함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또 美텍사스주 휴스턴 한 이슬람 사원은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방화가 일어났고,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서는 反이슬람 폭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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