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구호단체 기아대책과 배우 박정수가 지진의 상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땅을 찾았다.
박정수는 25일 방송되는 KBS1 TV '2015 희망로드 대장정'에 출연해 지진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린 네팔 사람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네팔은 지난 4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8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1만 6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박정수는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카트만두와 박타푸르, 신두팔촉 지역을 찾았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무너진 건물을 재건하는 등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도시 한복판에는 집이 사라져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인 텐트촌이 있다.
난민들은 추운 겨울을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하고 있다. 박정수는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마른 몸으로 찬 바닥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며 눈물을 훔쳤다. 기아대책은 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따뜻한 이불과 함께 위로를 전했다.
신두팔촉에서는 지진으로 난간이 무너진 위험천만한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상흔 속에서도 눈을 빛내며 공부하는 아이들을 통해 네팔의 희망을 전했다.
한편, 배우 박신혜, 윤유선, 가수 김동완, 뮤지컬배우 양준모 등이 기아대책을 통해 지난 4월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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