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 동포들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 형제들과 온 인류 위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하심은 신이 사람이 되는 낮아지심의 희생이었으며, 온유와 겸손의 섬김이 었습니다.
2015년도 성탄절을 맞아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하신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을 깊이 새기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작금의 지구촌은 민족 간, 국가 간, 종교 간의 다툼과 분쟁 속에서 한계 상황을 넘긴 과격한 폭력과 불특정의 테러로 심각하고도 두려운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대간, 지역 간, 계층 간, 이념 간의 대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온 인류가 참 평안과 안식을 얻지 못하고, 두려움과 공포 속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활력을 잃은 경제와 남북 간 긴장완화와 상생의 경제교류, 그리고 저 출산과 동성애 등의 차별금지의 문제, 청장년 실업의 문제 등등 산적한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그리고 200만 다문화 가족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세밑의 우리의 현실은 여유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이때 우리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과 세계에 흩어져 사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형제들이 이 시대적 요구와 다양한 사회적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였음을 자인하고, 자성하면서 육신을 입고 섬기는 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성취하며, 더 낮은 자세로 세상을 섬기고,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2015년 12월 25일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