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이들과 함께 서 있는 임현수 목사.
북한 아이들과 함께 서 있는 임현수 목사. ©change.org

[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최근 북한이 종신형을 선고한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60) 무사 송환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 중에 있다.

서명운동 진행 측은 "임현수 목사는 97년도부터 꾸준히 북한과 캐나다를 오가며 고아원, 유아원, 양로원 등을 지원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식품, 농업 기구, 교과서 등을 전달해 왔던 인도주의적 활동가"라며 "그런 임 목사가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고 종교를 통해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려 했다는 죄목으로 구금됐다"고 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들을 시인하기도 했지만,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구출된 다른 이들의 증언을 통하면 이것은 압박과 강요에서 나온 강제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임 목사는 지난 2월부터 10개월간 북한에 구금되어 있고, 60대 초반인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북한 감옥과 노역 생활을 오래 견딜 수 없다"고 했다.

때문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측은 "임현수 목사를 구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정부와 유엔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서명운동의 결과물은 캐나다의 새로운 총리인 저스틴 트루도 총리와 외교부 장관 스테판 디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세 사람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캐나다 정부의 노력만 있다면, 임현수 목사의 구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서명운동 진행 측은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곳에 몸소 가 희생과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임현수 목사가 한시라도 빨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작년에는 미국 정부에서 고위급 인사를 보내 억류 중에 있던 미국 시민 두명을 구해낸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임현수 목사는 지난 주 수요일(16일) 북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및 강제 노역형을 선고 받았다. 임 목사의 신분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현재 목표인 15,000명 서명을 위해 11,252명이 이 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 링크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www.change.org/p/justin-trudeau-get-canadian-humanitarian-out-of-north-korean-prison?recruiter=80954064&utm_source=share_petition&utm_medium=facebook&utm_campaign=share_page&utm_term=mob-xs-no_src-no_msg&fb_ref=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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