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주님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게요."
2015년 '한국교회 군선교의 밤'이 열린 지난 9일 저녁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는 찬송소리가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군선교의 밤'은 매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KA, 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한 해 동안 군선교를 위해 수고한 군종목사 및 군선교교역자들을 초청하여 기도와 사랑으로 물질을 후원한 회원들과 함께 성탄 및 송년 연합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 간에 격려·응원하는 자리로 진행되어 왔다. 올해는 명성교회 성도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사랑으로 감동이 더했다.
명성교회 찬양팀과 성도들, 군선교 관계자들이 함께 부른 '캐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캐럴과 함께하는 기쁨의 밤', '감사로 함께하는 칭찬의 밤', '예배로 영광 드리는 은혜의 밤' 등 총 3부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명성교회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가 함께한 찬양들로 예배당이 가득 차 감동이 두 배가 됐다.
한국군종목사단장 황성준 군종목사는 송년사를 통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고 있는데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싸우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지 모르겠다"며 "올해 충성했듯이, 내년에도 변치 않는 마음을 갖고 충성스러운 일에 모두가 동역자가 되길 축복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군선교를 위해 헌신한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있었다. '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병영 사고예방과 장병 사기진작을 위해 달려온 선샤인 T/F팀과 병영에 독서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주식회사 대성 김영훈 회장 등에 표창장과 공로장을 전달했다.
3부 은혜의 밤에서는 육군사관학교군악대와 명성교회, 한국군종목사단이 준비한 찬양을 선보였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가 드럼라인, 하모니카·트럼펫 합주, 5중창으로 힘찬 시작을 알렸고, 한국군종목사단의 찬양과 명성교회 트렘펫 솔로, 솔리스트 혼성 4중창, 세상의 빛 여성중창단의 찬양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강단에 올라선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잘된 것도, 잘 못된 것도 모든 것이 은혜이고 나의 나 된 것도 은혜"라며 "우리는 특별히 복음을 전하는 은혜를 받았다. 예수의 이름으로 큰 열매를 거두고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오늘과 내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한편, 군선교연합회는 2016년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 대대급교회 수세신자 장병 살리기를 통한 대대급교회 부흥, 선샤인 캠페인을 통한 병영문화 혁신 등 굵직한 사역을 중심으로 한 영혼을 살리는 군선교 사역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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