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주빌리은행(공동은행장 이재명·유종일)은 2015년 12월 10일 오후 1시, 광주특별시 광산구청에서 광산구 및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광산구민 빚 탕감 희망 프로젝트’, 「롤링주빌리 in 광산」 업무협약 출범식을 개최한다. 협약서 서명 및 상호 교환과 향후 후원 및 기부금 사용 안내, 부실 채권 소각 행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구의원, 종교계 및 지역사회단체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롤링주빌리 in 광산」 업무협약은 주빌리은행이 출범한 이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와 체결하는 3자간 민·관 업무협약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광산구는 관내 대부업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빚 탕감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금융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주빌리은행은 광산구 채무 취약계층 채무조정과 채무자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고,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채무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새출발을 지원하게 된다.
이 날 출범식에서 주빌리은행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기금 일천만원을 후원받아 총 3,045,837,184원(원금 기준 1,098,154,013원)에 달하는 기업 부실채권을 소각한다. 총 27개 기업체의 부실채권 32건을 소각하며, 이로 인해 59명의 기업체 대표와 연대 보증인들이 장기 채무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다.
소각 대상이 되는 32건의 기업 부실채권은 최소 한 명, 최대 여섯 명이 연대보증을 하고 있으며, 한 명의 보증인이 여러 건의 채권을 보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증인은 모두 40대 이상으로 60대가 가장 높은 비중(전체의 약 42%, 24명)을 차지하고 있고, 80대와 90대가 6명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다. 또한 모든 채권의 원금은 5000만원을 넘지 않으며, 원금이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인 채권이 24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광산구는 「롤링주빌리 in 광산」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빚 탕감 문화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채무 취약계층 구제할 계획이다. 지역주민, 공무원 및 사회단체 등에 빚 탕감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유하여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모금하고 전달받는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으로 주빌리은행이 채권을 매입하여 장기채무자의 빚을 탕감하게 된다. 이밖에도 협약기관들은 빚 때문에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상담과 자립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주빌리은행은 수도권을 벗어나 광산구청과 같이 지역의 여러 지자체들과도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업 관리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가 주빌리은행의 취지에 공감하여 함께 협력해 나가고 주민들의 채무 상담을 위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설한다면 주빌리은행과 지자체 간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말을 맞이해 기획한 “산타 주빌리 프로젝트”는 12월 한 달 동안 「롤링주빌리 in 광산」 업무협약 및 캠페인을 비롯하여, 청년들을 위한 주빌리 청년 지점 출범식, 장발장은행과의 업무협약, 경기도 시흥시청과의 업무협약, 서울시청 산타 주빌리 행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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