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철 감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기독교의 부흥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시계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 기독교신앙을 이유로 법정 재판을 받기 위해 홀로 떠나고 있는 현지 기독교인.

"이스라엘의 시계는 지금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뉴욕기도센타(대표 박드보라 목사)와 뉴욕성서당목연회(대표 송병기 목사)가 24일 오전 새천년교회(담임 장규준 목사)에서 유대인 중에서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이는 메시아닉 주(Messianic Jew)의 문제를 다룬 영화 '회복'의 김종철 감독을 초청해 간증집회를 가졌다.

예수님이 태어난 이스라엘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대인들에 의한 기독교 박해의 생생한 현장과 목숨의 위협을 받는 핍박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는 기독교의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회복'은 국내 상영 당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갖는 여러 제약들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목회와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증집회에서 김종철 감독은 현재 이스라엘 내에 일어나고 있는 기적과 같은 복음전파의 역사들을 생생하게 전했으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스라엘 현지에는 유대인들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생명을 걸고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꿈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 기독교인 되는 등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김종철 감독은 전했다. 그는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 제작한 이 영화에 대해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시지 않고는 나올 수 없었던 작품"이라고 간증했다.

김종철 감독의 간증 이후에는 김종철 감독이 '회복'에 이어서 제작한 팔레스타인 내에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 부흥운동 영상을 담은 '회복2'가 1시간 가량 상영됐다. 특히 영상에는 무슬림지역 크리스천과 유대인 크리스천이 만나 서로 화해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영상도 함께 담고 있다.

김종철 감독은 상영 이후 "무슬림 지역인 팔레스타인 내에서도 유대인의 위협과 무슬림의 위협 속에서 목숨을 걸고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이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 기적을 체험하면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기독교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 일어나는 기독교 부흥의 역사와 같은 모양"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종철 감독 간증 내용.

회복 16만5천명은 한국 극장가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1만명을 넘어 간다는 것이 쉽지 않고 극장에 개봉하는 것도 힘들다. 그런데 회복이라는 영화는 2달만에 228개 극장으로 확대돼서 지금까지 많은 인터넷과 케이블을 통해 관람한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면 400만 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3만~3만5천명에서 6만5천명으로 순례자가 늘었다. 이스라엘을 위해 왜 기도해야 되는지 알게 하고 싶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김종철이란 사람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얼마나 공부하고 기도했으면 이스라엘에 관한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 생각할 것이지만 사실 강의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 기도를 늘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 영화가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제가 목회자들 앞에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기회는 40여 년동안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뉴욕에서 또 그곳에서 목회하는 분들 앞에서 말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2009년 영화 촬영을 하기 전까지는 방송국에서 일을 했고 주로 쇼오락 프로그램을 맡았었다. 호기심 천국, 생활의 달인, 결정 맛대맛, 진기록 팡팡팡, 신동엽 유정현의 두 남자쇼, 웃찾사 등등의 프로를 맡았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살았던 사람인데 어느날 여행을 이스라엘로 가게 됐다. 어린 시절 유년부에서 예루살렘 가버나움 등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분명히 지금도 있을텐데 어떤 모습일까 매우 궁금해 했고 중학생때부터 이스라엘에 가고 싶어했다. 통곡의 벽에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이곳이 헤롯의 성전벽이라는데 예수님께서 과연 그 때 벽에 손을 짚으셨다면 그 예수님께서 짚으신 벽을 나도 짚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기도하면서 이스라엘에 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방송국에서 일하기 전에 KBS 본관을 바라보면서 옥상의 안테나를 통해서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복음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기도했었다. 한 달을 기도해도 이뤄주시지 않아 포기하려 했지만 포기 않고 1년간 기도했더니 이뤄주셨다. 결혼도 그렇게 기도해서 할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여행도 그렇게 기도로 이뤄지게 됐다. 배낭여행으로 갔는데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혼자 여행을 하고 싶었다.

과거 교회에서 성극을 짤 때도 연극을 할 때 다음 장면을 예상하는 연극을 짜고 싶지 않았다. 한 장면은 이랬는데 무대 뒤에서 깔깔대면서 여인이 뛰쳐나오는데 거실을 뛰어다닌다. 그 가슴품에는 핏덩이 아기가 안겨져 있고 뒤따라 한 남자가 기뻐하면서 아기를 낳은 것에 감사를 돌린다. 그런 중에 로마군사들이 갑자기 들이닥친다. 영문을 몰랐던 여인은 축하해주러 온 것인 줄 알고 아기를 보여주면서 자랑하는데 로마군사들은 가슴품에 편지를 꺼내서 2살 아래 아이는 죽이라는 왕의 명령이라면서 편지를 채 다 읽기도 전에 아기를 찔러 죽이고 그 집은 웃음이 통곡으로 바뀐다. 이런 배경으로 연극이 시작되게 했는데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때의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전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연극도 생각이 나는데 로마 군사 중에 애꾸눈인 사람이 있어TEk. 로마 장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뭔가 열심히 하려는데 마침 곧 있으면 사형식이 열린다고 소식을 듣게 됐다. 그 이름이 예수라고 했을 때 한번은 만나고 싶었는데 그 만나는 장소가 사형장이 됐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돌아가실 때 이 애꾸가 창 옆구리를 찌르는데 예수님의 피가 빨간피가 아니라 흰피였는데 그 피가 이 사람의 눈에 튀어서 이 사람 눈이 떠지게 됐다. 이런 기록을 학창시절에 읽은 기억이 있다. 이 사람의 이름을 호테니우스라고 제가 만든 것이다.

연극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증이 필요한데 성경을 배경으로 연극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은 꼭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현장을 보지 않고 연극을 만든다는 것은 일종의 사기라는 생각이었다. 예수님의 기적 중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볼 때 5천 명을 먹이셨다는데 그 숫자는 아이와 여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말을 하신 것인데 과연 예수님 당시에 그 많은 인원에게 동시에 설교를 전할 수 있었나 그런 의문이 드는데 현장에 가보면 알게 됐다. 무조건 믿는다는 것보다 현장에 가보고 이해가 된다. 현지의 지형지물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다큐멘텉리도 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배낭여행을 가는데 그 때 마음 안에 이스라엘은 기독교 국가라는 생각이 있었다. 예수님에 대해 우호적인 줄 막연하게 생각하고 갔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에 예수님의 학술 서적과 다큐멘터리가 베들레헴에 다 있을 줄 알았다. 문제는 현지에 가서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스라엘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했다. 이스라엘 제일 남쪽부터 시작해서 순전히 걷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남쪽에 시골이고 사막 한 가운데인데 그곳의 어떤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이스라엘에서 맞는 첫 번째 주일이라는 기대를 갖고 과연 이 유대인 목회자의 축도가 어떠할지 여관 밖으로 나왔는지 모른다. 그런데 교회가 없었다. 2시간을 헤매도 찾을 수 없었는데 결국 찾아 들어 간 곳이 어떻게 이런 곳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할 정도의 가정집 지하였다. 그 지하에 들어가려는데 웬 이스라엘 사람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신분확인을 요청하더라. 그런데 이야기 하기를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절대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불안해하기에 밧데리까지 빼서 줬다. 그리고 또 당부하기를 여기서 예배 드렸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 안에 예배를 드리는데 모든 창문을 닫고 거기에 블라인드도 치고 모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찬송을 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한 장면들을 봤다. 자기 성대를 누르고 소리가 안나오게 찬송을 부르고, 기도도 마찬가지로 소리를 내고 싶지만 못내는 그런 괴로운 심정으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봤다. 3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고 그들에게 물어봤다. 이것이 영화 회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말하기를 유대인들은 토라만을 읽는데 유대인들은 모세가 쓴 이 토라에 따라 하나님 외의 다른 이를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 왜 예수님을 믿는냐 그것부터 틀렸다면서 기독교를 핍박한다고 했다. 예배 드렸던 사람 중에 3명 정도의 남자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났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알려지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고 물건을 구입하려해도 구입할 수 없다. 아파도 병원에서 접수를 받지 않는다. 유대인들이 이 사람들 집 밖에 잠복하고 있다가 외출하면 사진찍어서 포스터를 만든다. 그래서 쫓아 내야 하기에 괴롭혀야 한다고 광고를 한다. 그들이 생각하기를 예수님을 믿게 되면 전도를 하니까 우리 마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개종을 요구하기에 우리는 지금은 저들이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활동할 것이기에 미리 핍박을 해야 한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아라비아숫자 4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 덧셈 부호가 없다. 길에 사거리가 없다. 엠뷸런스가 십자가 표시가 아니라 다윗의 별 표시다. 저는 그때까지 몰랐다. 왜 이스라엘이 이렇게 예수님을 싫어하는지. 그동안 핍박을 당했다고 한다. 그들 안에 대대적으로 응어리로 남겨져 있다.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고 유럽의 기독교국가들로부터 핍박을 당했다. 어찌 예수님을 죽인 민족이 뻔뻔하게 예루살렘에 있느냐면서 유대인들을 한데 모아서 회당 안에 집어 넣고 못을 치고 불을 질러 죽였다. 그 죽어가는 순간 유대인들의 눈에 보여진 것은 십자가군의 십자가 깃발과 회당을 돌며 불렀던 '예수님 찬양' 노래였다. 이 이야기가 후손들에게 전해지면서 유대인들의 마음에는 기독교에 대한 큰 앙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2천 년을 고생해 놓은 것을 모아 놓은 박물관이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 엄청난 핍박의 역사에 충격을 받고 반유대인 정서를 가진 사람도 유대화되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유대인이기에 그 안에 기독교인들은 숨어 있을 수 밖에 없고 예배 장소도 공개할 수 없는 것이다. 문에 휘발유를 바르고 창문에 휘발유를 바르고 그 안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고 불을 질러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불타 죽을 때 유대인들은 밖에서 그들은 토라를 읽는다. 십자가군이 행했던 그대로 갚는 것이다. 지금 이것이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기독교인들이 제가 방송국에서 일하는 줄 알고 나서 저에게 요청했다. 아프리카 미전도 종족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돈도 보내고 심지어 청년들이 그 나라에 비전트립으로 찾아가서 전도를 하는데 그 많은 교회 중에서 이스라엘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사람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런 핍박 중에서 예수라는 작은 촛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도움이 전혀 없다고 햇다. 1년에 3만~3만5천명이 성지순례를 가는데 그들은 이스라엘 관광청에서 만들어 놓은 성지순례 코스만을 밟고 가는 것이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에서 예수님의 말씀인 성경을 구할 수 없다. 왜 이런 사람들을 그 때 그 여행 첫 시작부터 만나게 하셨을까 생각했다. 당시에 저는 지금은 어리지만 한국에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다 해주겠다고 말하고 돌아왔다.

10여 년 이상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그 장소에 찾아갔다. 장소가 옮겨졌는데 그 곳까지 찾아가서 물었다. 상황이 나아졌냐고 물었더니 그들이 펑펑 울기 시작한다. 그 때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더 나아진 것은 없다고 했다. 돌멩이 화염병 던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오히려 조직이 생겨서 조직이 우리를 괴롭히고 모사드라는 정부의 정보력을 이용해서 태양 아래에서 우리를 말려 죽이려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사례를 들었는데 어떤 집에 유대인들이 들이닥쳤다. 영문도 모르던 12살 아들이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차에 태워졌다. 그 뒤에 아버지도 차에 태워졌다. 두 대가 이 어둠 속을 달리는데 이 정통 유대인들이 아들한테 오른손에 수류탄을 쥐게 하고 테이프를 감았다. 팔레스타인 본거지 철조망에 내리게 해서 앞만 보고 달려가라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무릎꿇게 하고 니가 예수를 부인하고 신약성서가 날조된 이야기임을 고백하면 아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었다. 말이끝나기도 전에 그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제가 착각했었나 봅니다.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들은 뒤 돌아보며 아버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 말라면서 어린 시절 머리맡에서 또 식사를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가 그럼 거짓이었느냐면서 스스로 안전핀을 뽑아서 자폭했다. 이것이 2009년 6월에 있던 이야기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유대인들이 왜 이렇게 핍박을 하는가 하면 그런 핍박 중에도 기독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도를 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알게 됐는지 알고 싶었다. 매주 교회 와서 데모하던 사람이 한번은 교회 목사에게 전화를 해서 니가 믿는 예수가 이렇게 말했느냐고 줄줄 말하더라. 그 목사가 놀라서 물었다. 성경도 없는 여기에서 어떻게 그런 내용을 알게 됐는지 궁금해 했더니 예수님께서 꿈에 나타나셨다고 했다. 지금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예수님께서 다메섹으로 향하던 사울에게 행하셨던 그 역사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유대인들이 얼마나 똑똑한가. 전 세계 돈을 주도하고 있고, 그 작은 나라가 이슬람 국가와의 전쟁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안에 기독교인이 늘어나고 있다.

무화과나무가 연해지고 잎사귀가 무성해지면 때가 이른 줄 알라고 하셨는데 지금 이스라엘에는 2만5천 명의 기독교인이 있다. 1948년만해도 전국의 30명도 안 됐는데 30년 뒤 300명으로, 그리고 1만4천에서 2009년 2만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지금은 2만5천명으로 또 늘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했던 선교단체가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몰랐다. 아마 알았다면 그들과 함께 마케팅을 했을텐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무지했다. 영화 개봉 이후에 그런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던 한국의 많은 분들을 알게 됐다.

이 영화 회복 93분 동안 등장하는 장면은 모두 섭외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서 설명해도 2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돼 온 과정을 보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제 신앙은 체험적 신앙이 아닌 문화적인 신앙이었다. 음성을 듣거나 환상을 보거나 한 적이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영화를 만들게 해주셨다. 평신도로서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스라엘을 30번이나 왔다갔다 했다면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방송국에서는 다른 살림을 이스라엘에 차린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관광지가 아니라 매우 위험한 지역이었다. 고생하고 죽을 위기도 몇 번을 넘겼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영화를 개봉했더니 16만5천명이 봤다.

제 생각은 이 영화를 통해 지금 이스라엘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것이다. 베들레헴에 팔레스타인이 살고 있는데 누군가 말하기를 진정한 유대인은 팔레스타인이라고 한다. 누군가 나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떤 팔레스타인 목사님의 주장이었다. 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아셔야 하는 것이 예수님이 태어난 곳이 사실 이곳이다. 이스라엘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가고 다시 이스라엘로 나오는 것이다. 감람산도 이스라엘이 아니고, 골고다 언덕도 이스라엘이 아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땀방울과 눈물이 스며있는 성지가 팔레스타인인데 이 곳은 이슬람 국가다. 하루 종일 예수님이 지내신 성지가 이슬람의 소리가 가득찬다. 무슬림이라는 종교는 코란 외의 다른 것을 전하면 명예살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인하는 곳인데 이 곳에서도 기독교가 자라고 있다. 관광지에서 관광품을 사오지만 그들에게 예수님 믿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에게 물었다. 어떻게 예수님을 알게 됐느냐고 했더니 주님의 음성을 듣는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이런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이 총을 테스트 한다고 쐈는데 마당에 놀고 있는 아들이 총을 맞아 죽었다. 어느 날은 이스라엘 군인이 군화발로 방을 들어와 팔순 할아버지의 가슴을 짓눌렀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심장이 파열돼 죽어가는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이 군인의 발을 팔순 할머니가 물었다. 그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예수님께서 꿈을 통해 나타나셨다. 이 과정이 또한 드라마다. 용서하라고 하시는 예수님과 그것을 거부하는 몇 차례의 과정을 통해 미움이 사랑으로 변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이스라엘군에게 스프를 끓여서 제공하는데 이스라엘군은 거부하고 스프를 걷어 차버린다. 그럼에도 또 청년들은 다시 스프를 가져오는데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잡아 고문하면서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독을 탔느냐고 물었다. 예수님이 시키셨다는 대답을 들었다. 성령이란 말을 그 때 처음 그들도 듣는 것이다. 그 이후 이스라엘 군인들끼리 이야기하면서 성령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이런 역사가 지금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회복1 영화에는 유대인들의 회복만을 말하고 있는데 마음이 급했다. 정말 회복을 위해서는 그 주변의 이슬람의 변화도 함께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이스라엘로 가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영화를 찍어왔다. 이것이 회복2다.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던 분들이 저를 찾아왔는데 이 영화 편집을 중단해달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희생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팔레스탄인 사람들이라면서 아직 이스라엘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팔레스탄인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게 만드는 영화가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분들이 영화 안보기 운동을 했고 그 보이콧으로 인해 회복2는 1만여 명이 봤다. 이슬람국가의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하는 영화를 못보게 기독교인이 막는 이런 상황이 한국에서 벌어졌던 것이다. 극장 안에서 감독이 혼자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정말 눈물이 났다.

지금 세 번째 영화를 찍고 있다. 회복2도 매우 중요한 영화다. 미국와 로마와 영국까지 가야하는지 말하고 싶다. 지금 놀랍게도 두 번째 영화와 세 번째 영화를 찍고 있다. 2009년 2010년 중동 아랍국가에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 하고 있다. 주님이 오실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세상의 이상기후 지진과 기근을 보고 그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일어는 변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다.

회복을 만들고 나서 기독교를 비판하는 유대인 단체에서 저에게 핍박을 하고 협박 메일을 보낸다. 회복2를 만들고 나서는 하마스가 이제 저를 주시하고 경고하고 있다. 제3성전을 찍게 되자 랍비들이 이제 영화제작을 막고 있다. 영화를 꼭 미국인에게 또 유럽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지금 이스라엘에서 들려오는 여러 소식들을 들으며 이스라엘의 시계를 보게 된다. 이 영화가 중요한 선교의 도구가 되도록 응원의 기도를 계속 보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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