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지협)가 2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3·1절 교단과 단체 연합행사를 위한 준비기도모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는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이 만든 정교분리원칙은 세상 정부가 교회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핍박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와, 세상 권력자가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지만 일제는 기독교인들의 독립운동을 막기 위해 정교분리의 본래 뜻을 왜곡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칼빈주의는 교회가 정치에 적극 개입하게 되어 있고, 로잔선언은 교회가 정치를 안 하기 때문에 이슬람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며 “독실한 기독국회의원 단 2명만 있었으면 불교자연공원법과 스쿠크법을 막을 수 있었다. 어떤 당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한미동맹 철폐를 대놓고 공약으로 전하더라. 또 다른 당은 애국가 금지를 결의했다. 교회가 평소에는 기도만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광훈 목사는 “인구대비 교회 성장률이 3·1운동을 하던 시기에 가장 높았다”며 “침체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시금 부흥의 때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한 참석자는 “한국교회는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시대적 사명을 감당했다”며 “급진좌파 세력들이 이 나라를 불안하고 무질서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나서 나라를 굳건히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날 기도모임 순서는 고충진 목사(한국기독교부흥선교회연합 회장)의 사회로, 인사 신신묵 목사, 기도 최병두 목사(교회와나라바로세우기 대표회장), 성경봉독 이홍규 목사(예장웨신 총회장), 설교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애국포럼 전광훈 목사, 특별기도, 합심기도, 구호제창, 축도 김영백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회장), 조찬기도 최윤권 목사(서울기독대 명예총장)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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