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은 21일 오전 11시 한동대 서울사무소에서 KT, 스마트로와 핀테크 캠퍼스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 서기홍 KT 경북법인단장, 여재성 스마트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한동대 핀테크 인프라를 활용한 핀테크 신사업 모델 발굴 ▲핀테크 인재양성을 위한 교재 및 교과과정 개발 ▲핀테크 창업 컨설팅 지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핀테크 기술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 한동대와 협약기업은 핀테크 관련 이론 및 실습 교과과목의 공동 개발 및 수업 운영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에게는 핀테크 서비스 개발 과정 참여 기회가 제공 된다. 또한, 핀테크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 및 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핀테크 창업 공동투자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핀테크 관련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의 구축으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전망이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하는 말이다. 한동대는 이러한 핀테크 친화적인 캠퍼스를 구축하여 핀테크 신사업 창업 및 핀테크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의 배경에는 한동대의 핀테크 인프라가 큰 역할을 했다. 한동대는 지난 2012년부터 지식경제부(형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NFC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일본 와세다대,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 27개 대학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한동대를 방문한 바 있다. 'NFC 스마트 캠퍼스'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한 스마트 캠퍼스 시스템 구축을 말한다
현재, 한동대 학생들은 구축된 NFC 스마트 캠퍼스 시스템을 이용하여 강의실, 열람실, 도서관, 식당, 생활관 등 교내 각종 시설에서 출결 확인, 좌석 배정, 도서 대출, 결제 등을 손쉽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교내에 설치된 86개의 NFC 단말기로 연간 190만 건의 NFC결제가 이루어 지고 있다. 현재 전교생의 44.7%정도가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USIM카드 및 단말기 미호환 등의 기술적 문제를 제외하면 설치 가능자의 90%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핀테크 캠퍼스 구축 사업은 이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금융과 IC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RFID, NFC, 사물인터넷, 핀테크와 같은 트랜드에 대학이 스스로 혁신하며 사회보다 더욱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총장은 "이번 한동대 핀테크 캠퍼스 구축으로 학생들은 핀테크 기술을 보다 자연스럽게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게 된다"며 "앞으로 한동대에서 페이팔, 테슬라와 같은 첨단기업을 창업한 앨런 머스크와 같은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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