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8시 30분 사망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19일 낮 12시에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 정신적·육체적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17일부터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하며 20∼27일 사이에 조객을 맞는다.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다"며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중앙추도대회를 29일 연다"며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되는 시각에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며 전체 인민이 3분 동안 묵도를 하고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